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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텍 풋볼팬 “가장 잔혹한 고문”

노연두 기자
노연두 기자

[애틀랜타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8/01/08 15:48

주정부 ‘조지아 풋볼 프라이데이’ 선포에 반발

대학풋볼(NCAA) 결승전이 벌어진 8일 조지아 전 주민이 축제 분위기에 들떠 있었지만, 조지아 공대(조지아텍) 풋볼 팬들만은 인생 최악의 악몽같은 잔혹한 고문의 시간이었다고 애틀랜타 저널(AJC)이 보도했다.

주정부가 앞장서서 조지아대학(UGA)의 NCAA 결승 진출을 축하하기 위해 ‘조지아 풋볼 프라이데이’로 지정한데 대해 조지아텍 팬들이 발끈하고 있다.

이번 전미 대학 풋볼 준결승 로즈보울 대회 진출때부터 거의 한달 가까이 애틀랜타와 조지아 주민들의 대학 풋볼에 대한 관심이UGA로 쏠리면서 축제 분위기가 형성되자, 조지아텍 풋볼팀에 관심과 후원을 보내온 조지아텍 학생들과 교직원, 동문들 사이에 거센 질투와 함께 크나큰 심적 고통을 토로하는 글들이 SNS에 봇물 넘치듯 쏟아지고 있다.

더구나 결승전에 맞붙는 상대팀도 조지아 텍 풋볼팀이 넘어서고자 목표를 삼고 있는 이웃한 앨라배마대학이고, 경기마저 조지아 텍에서 불과 2마일 거리인 캠퍼스의 코앞에서 벌어져 그 열기에 압도되고 있는 형국이다.

부러움, 분노, 실망, 안타까움 등 복잡미묘한 감정들이 조지아텍 풋볼팬들에 의해서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표출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조지아텍 풋볼 팬인 제이슨 힐은 트위터에서 “지난 일주일내내 마치 사랑스러운 악몽을 꾸는 듯한 미묘한 감정의 롤러스케이트를 탔다”며 “거리를 걸어도, SNS에서도, TV와 라디오에서도 온통 UGA풋볼 이야기 뿐이라 조지아텍 풋볼 팬으로서는 정말 견디기 힘든 시간들”이라고 말했다.

조지아텍 학생인 리브스 귀턴은 “가장 견디기 힘든 것은 어딜 가든지 UGA 깃발을 휘날리는 UGA팬들이 사방에서 튀어나오는 상황”이라며 “UGA를 조지아의 상징으로 연결하는 것 같아 너무 속상하다”고 격정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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