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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 탄 수녀들' 한인교회 방문

"이민사회가 투표나서 이민개혁 완수하기를"

전국 각지의 수녀들이 16일 버스로 둘루스 한인타운을 방문해 다음달 4일 치러지는 중간선거에서 한인들이 적극적으로 투표권을 행사해줄 것을 권유했다.

천주교 수녀들의 모임인 사회정의 로비단체 '네트워크'는 이날 아틀란타 한인교회에서 한인을 포함한 귀넷 카운티 주민들과 타운홀 모임을 가졌다.

이 단체는 1971년 베트남전쟁에 반대하던 전국의 수녀들이 모여 결성한 시민단체로, 의료보험 개혁, 이민개혁, 빈곤문제 해결 등 다방면의 사회 현안에 대해 진보적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다.

시몬 캠벨 대표를 비롯한 회원들은 '버스에 탄 수녀(Nuns on the Bus)'라는 이름으로 전국을 돌며 각지에서 투표독려 캠페인을 벌이는 중이다.



시몬 수녀는 이날 모인 40여명의 주민들과 애틀랜타 지역 수녀들과 함께 각종 사회 현안에 대해 토의했다. 그는 "이번 선거를 통해 이민개혁 등 중요한 현안의 처리 방향이 결정될 수 있다"며 이민자들이 적극적으로 투표에 나서달라고 말했다.

아틀란타 한인교회 김정호 담임목사는 인사말에서 "'네트워크' 방문 소식을 접하고 시몬 수녀를 구글해봤더니 말썽꾸러기(troublemaker)라고 나오더라"라며 "그 이유가 뭔가하니, 이 단체는 빈곤과 사회 불의에 맞서 싸우는데 열심이어서, 동성결혼과 낙태를 반대하는데는 쓸 시간이 없다는 것이었다. 난 그점이 참 맘에 들고, 우리에게 꼭 필요한 단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타운홀 모임은 아시안아메리칸 정의진흥협회 애틀랜타 지부(AAJA)가 주관했다.


조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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