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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소의 저주' 풀렸다

허겸 기자
허겸 기자

[애틀랜타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6/11/02 21:49

시카고 컵스, 월드시리즈 우승
연장 접전 끝 7차전서 8-7 승리
1908년 이후 108년만에 왕좌탈환

108년만에 월드시리즈 정상에 우뚝 선 시카고 컵스 선수들이 승리가 확정되는 순간 마운드로 뛰쳐나와 서로 부둥켜안고 기쁨을 나누고 있다. [AP]

108년만에 월드시리즈 정상에 우뚝 선 시카고 컵스 선수들이 승리가 확정되는 순간 마운드로 뛰쳐나와 서로 부둥켜안고 기쁨을 나누고 있다. [AP]

‘염소의 저주’가 마침내 풀렸다. 시카고 컵스가 지난 1908년 이후 무려 108년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시카고 컵스는 2일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WS) 7차전에서 선두타자 덱스터 파울러의 리드오프 솔로포와 6회 데이비드 로스의 솔로 홈런, 6대6 동률을 이루던 연장 10회 주전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8대 7로 제압했다.

컵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은 ‘염소의 저주’가 풀렸다는 데 의미가 있다. 염소의 저주는 컵스가 마지막 WS에 진출한 1945년 한 사건을 계기로 유래됐다. 컵스는 당시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WS에서 염소와 함께 쫓겨난 빌리 시아니스라는 팬이 “앞으로 다신 이곳에서 WS가 열리지 못할 것”이라고 독설을 퍼부은 뒤부터 지독한 ‘저주’에 시달리며 108년 동안 무관에 그쳐왔다고 한다.

컵스는 지난해에도 포스트시즌에서 NL지구 챔피언십시리즈까지 진출했지만 뉴욕 메츠에 무릎을 꿇었다. 그러나 올해는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2008년 이후 8년 만에 지구 우승을 차지하며 MLB에서 가장 먼저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68년만에 월드시리즈 정상 정복을 노렸던 클리블랜드는 전열을 가다듬고 연장전까지 맹추격에 나섰으나 끝내 '와후 추장의 저주'에서 벗어나는 데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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