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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배트로 숙성시킨 맥주 맛볼까

조지아 소재 테라핀 비어사 제조 ‘춉시큐셔너’…선트러스트 파크 독점판매

애틀랜타의 한인 야구팬들은 올해부터 야구 배트로 숙성한 특별한(?) 맥주를 맛볼 수 있을 예정이다.

11일 폭스뉴스에 따르면 브레이브스의 새 구장 선트러스트 필드에서 야구 배트로 숙성한 맥주를 판매한다. ‘촙시큐셔너(Chopsecutioner)’라는 이름의 이 맥주는 조지아에 본사를 둔 드래프트 맥주 전문 ‘테라핀 비어 컴퍼니’가 제조했다.

발효할 때 미즈노 배트 조각을 넣는 게 특징이다. 촙시큐셔너의 알코올 도수가 5%로 기존 테라핀 비어사의 IPA 맥주 도수인 7%에 비해 순하다. 이 맥주는 선트러스트 필드에서만 판매될 예정이다.

촙시큐셔너는 14일 선트러스트 필드의 정규리그 공식 개막전인 브레이브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첫 선을 보인다.



폭스뉴스는 테라핀 비어 컴퍼니 관계자의 말을 인용, “핫틀랜타의 야구장에서 9회까지 알코올 농도가 높은 맥주를 마시기 보단 촙시큐셔너와 같이 순한 맥주와 배트의 나무 향이 살아있는 맥주가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추천했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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