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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주택시장 ‘이상기류’

권순우 기자
권순우 기자

[애틀랜타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7/07/19 16:11

귀넷지역 거래 전년비 9% 감소 … 20만불대 불티, 40만불대 바이어는 실종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주택매매가 성수기인데도 급감하는 ‘이상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또 40만달러대의 주택은 거래량이 사실상 실종된 반면, 매매가 이뤄지는 주택은 22만~25만달러 사이의 상대적으로 저렴한 주택에 집중되고 있다.

19일 리맥스 부동산이 발표한 6월 주택매매 현황에 따르면 메트로 애틀랜타 주요 카운티의 주택판매가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 감소했다. 감소폭이 가장 컸던 지역은 클레이튼 카운티로 전년대비 13% 줄었고, 귀넷 9%, 디캡은 8% 감소했다. 캅 카운티는 지난해와 같았고, 풀턴 카운티는 유일하게 전년대비 4% 늘었다.

애틀랜타 지역의 한인 부동산 업계도 판매감소를 피부로 느끼고 있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융자 업계에 물어봐도 작년의 70% 수준이라고들 할만큼 매매가 감소했다”며 거래량 실종 현상이 예사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관계자는 “6월 중 리스팅 자체가 없었던 것은 전에 없는 현상으로 생각된다”며 “(거래량이)지난해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한인 고객들은 22만~25만달러대 주택들을 선호하는 반면, 노스뷰 등 한인들이 선호하는 지역의 40만달러대 매매는 현저하게 줄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한 부동산 에이전트는 “25만달러 이하 주택들은 나오기가 무섭게 경쟁이 붙고 매매가 빠르게 이뤄진다”며 “40만달러 이상 주택을 찾는 한인 고객들은 찾아보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에이전트도 “한인 고객들이 찾는 가격대는 20만달러대 초반에서 이뤄진다”고 덧붙였다.

셀러들도 셀러스 마켓을 염두하고 매물을 시장에 내놨다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놓였다. 존스크릭에 거주하는 60대 조모씨는 지난 4월 집을 내놨지만 여전히 팔지 못하고 있다. 노스뷰 학군의 이 주택은 30만달러 후반에 가격을 책정, 시장에 내놨지만 여전히 리스팅에 올려져 있는 상태다.

조씨는 “미국으로 이민 온 뒤 10년 이상 거주했고, 두 아들이 장성해 더 이상 크고 학군 좋은 집이 필요 없어 집을 내놨는데, 정작 집이 팔리지 않아서 고민”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집값이 너무 올라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한인 부동산 시장과 미국 시장이 다른 트렌드를 보일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이 지역의 주택가격은 매물부족 현상으로 인해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6월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리스팅 매물은 2.5개월분으로, 전년 같은 달 3.1개월분에 비해 감소했다. 정상적인 시장에서는 주택재고는 6~7개월 분으로 나타난다.

가격은 오름세다. 풀턴 카운티의 경우 6월 중간 주택가격은 40만달러를 기록, 전국 평균 대비 63%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귀넷은 23만 6372달러, 디캡 28만 6960달러, 캅은 27만 5000달러로 조사됐다.

리맥스 부동산 조지아의 존 레이니 부사장은 “애틀랜타 시장은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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