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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뭇거리던 공화당 인사들, 잇달아 ‘찬성’ 목소리

귀넷 포터 검사장·콘웨이 셰리프 국장 등
‘대중교통 확장’이 공공이익에 부합 주장


귀넷 카운티 대중교통 확장을 위한 주민투표에서 귀넷 카운티의 최고위직 공화당 인사들이 잇달아 ‘찬성’ 목소리를 내고 있다.

대니 포터 귀넷 검사장과 부치 콘웨이 귀넷 세리프국장은 5일 보도자료를 내고 대중교통 확장을 지지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포터 검사장은 “주민투표에서 가결되면 귀넷이 메트로 애틀랜타 다른 지역과 연결될 것이지만, 치안 유지 등 모든 공공 서비스는 여전히 귀넷이 독립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며 찬성 의사를 표명했다.

콘웨이 국장은 “현재 귀넷의 버스 운행 상황만 봐도 대중교통이 도로 안전에 크게 기여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귀넷 통근 버스는 I-85 고속도로 유료차선(HOT) 이용 차량의 총 2%에 불과하지만 전체 고속도로 이용객의 29%를 운송한다”는 통계를 근거로 들어 대중교통 확장의 필요성을 인정했다.



포터 검사장과 콘웨이 국장의 이같은 입장은 귀넷이 변하고 있다는 뚜렷한 증거로 받아들여진다.

두 사람은 귀넷의 양대 법 집행 기관의 책임자이자, 선출직 공무원으로 20년 이상 일해온 ‘올드 귀넷’을 대표하는 인사들이다. 이들이 처음 당선된 시기인 지난 1990년 전철(MARTA)노선 연장 주민투표는 백인 주민들의 ‘범죄 증가’ 우려에 부딪혀 압도적 표차로 부결됐다.

공화당 인사들의 ‘찬성’ 입장 표명은 하루 앞서 네이선 딜 전 주지사의 공개 지지가 물꼬를 텃다. 현재 조지아 민주당과 스테이시 에이브럼스 민주당 전 주지사 후보는 찬성 입장을 밝혔고, 귀넷 민주당은 시민단체와 손잡고 조직적인 투표 장려 운동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공화당과 유력한 공화 정치인들은 유보적인 입장을 취해 왔다.

귀넷의 이번 주민투표는 향후 30년간 귀넷 카운티의 판매세율을 1% 인상해 추가로 확보되는 세수를 전철(MARTA) 노선 연장, 버스 전용차선 개설, 환승 버스 노선 확대 등에 투입하는 대중교통 확대 계획안에 대해 주민들의 찬, 반 의사를 묻는 것이다. 이같은 획기적인 대중교통 확대 투자의 초점은 노크로스 지미카터 불러바드에 들어설 복합 터미널에 맞춰져 있다. 복합 터미널은 MARTA 역 외에도 귀넷 주요 지역을 순환하는 고속 전용차선 버스(BRT)와 일반 환승 버스의 기종점 역할을 맡는다.

현재 귀넷 각지 7곳의 투표소에서 조기투표가 이뤄지고 있다. 한인들이 밀집한 귀넷 서부 지역에서는 뷰포드에 있는 보건파크 커뮤니티센터, 노크로스 러키 숄스파크 커뮤니티센터, 스와니 조지 피어스 커뮤니티센터, 둘루스에 있는 쇼티하웰 커뮤니티센터에서 투표할 수 있으며,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7시부터 저녁 7시까지다.


조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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