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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 견디려 불피웠다가 창고 3채 태워

화재 현장의 소방대원들. [디캡 소방청 트위터]

화재 현장의 소방대원들. [디캡 소방청 트위터]

추위를 피해 창고에 숨어든 홈리스가 불을 피웠다가 창고를 불태웠다.

7일 디캡 소방청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새벽 디케이터의 오스틴 드라이브 저장고에서 불이나 건물 3채가 모두 전소됐다.

이날 5시15분쯤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건물 한 채에서 연기와 화염이 피어오르는 것을 목격하고 진화에 나섰다.

디온 벤틀리 소방청 대변인은 “소방대원들이 불타는 건물 안에 있는 홈리스를 발견했다”며 “추위를 견디려 불을 피우다 불을 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홈리스를 상대로 불이 난 경위를 조사 중이다.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은 최근 3일 연속 영하를 밑도는 강추위가 불어닥쳤다.


허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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