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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도 신앙처럼 끝까지 달려야”

조대현 육상종목위원장
‘칠순의 현역 육상선수’
33년째 한인 체전 참가

공로패를 수상하는 조대현 위원장.

공로패를 수상하는 조대현 위원장.

조지아대한체육회의 조대현 육상종목위원장은 ‘칠순의 현역 육상선수’로 불린다.

조지아 한인 육상팀을 총괄하는 조 위원장은 지난 8일 스와니 피치트리릿지 고교에서 열린 제39회 동남부체전 400m 계주에 출전해 노익장을 과시했다.

비록 함께 뛴 선수가 바통을 놓치는 바람에 메달권에서 멀어졌지만 70대 중반이라곤 볼 수 없을 만큼 왕성한 투지로 후배 선수들에게 귀감이 됐다.

“비록 메달은 못 받았지만 행복함을 가득 안고 돌아갑니다. 내 사전에 ‘은퇴’라는 단어는 없어요. 인생도 신앙처럼 꾸준하게 끝까지 달리는 것이 중요하지요.”



조 위원장은 올해로 33년째 동남부 한인 체육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김강식 동남부한인회연합회 회장은 “한인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고 모범이 된 점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시상하게 됐다”며 조 위원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조 위원장은 감리교 대전신학교와 연대 신대원을 졸업한 목사다. 웨스트민스터 콰이어칼지리에서 수학하고 연합감리교단 목회자로 50년 가까이 활동했다. 로렌스빌 한인감리교회 담임목사이자 동부교회 음악목사로 사역을 담당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충청남도 육상 대표선수로 1966년부터 100m, 110m 허들, 200m, 400m에 출전했다. 미국에선 샬롯한인회 소속으로 1986년 조지아 콜롬버스에서 열린 제6회 동남부체전 이후 한 번도 빠짐없이 대회에 참가했다.


허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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