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억불 메디케어 사기
로렌스빌 의학연구소·원장
연방 법무부에 따르면 최근 21억 달러에 달하는 암 유전자 검사비 청구서가 메디케어를 통해 접수됐다. 의사, 연구소 관계자 등이 포함된 보험 사기 일당 35명은 조지아, 루이지애나, 플로리다 등지에서 노인들을 대상으로 불필요한 암 유전자 검사를 진행, 수십억 달러를 챙기려 한 혐의로 연방 검찰에 체포됐다.
이들은 건강 박람회 및 텔레 마케팅 등을 이용해 메디케어 수혜자에게 접근하고 암 유전자 검사를 의뢰하도록 만들었다. 특히 피해자들과 일면식도 없는 의사들이 원격으로 검사를 승인해 불법 리베이트 및 뇌물 수수 관련 조사도 진행 중이다.
연방검찰 형사부 소속 브라이언 벤츠코프스키 차관보는 “용의자들은 메디케어 수혜자를 속이고 필요하지 않은 유전자 검사를 신청해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돈을 갈취하려 했다”면서 “납세자를 보호하고 공공자금을 지키기 위해 이들을 기소할 것” 이라고 밝혔다. 현재 법무부와 연방수사국(FBI), 지역 검사, 마약단속국(DEA) 및 보건국 등이 연방 메디케어 사기단속반(MFSF)을 구성해 사건을 조사 중이다.
배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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