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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체전 선수들, 안전운전 하세요”

손환 연합회 회장 빗길 사고당해
주말 선수·가족 2000여명 모일 듯

이번 주말 제38회 동남부 체전에 참가하기 위해 각 주의 한인들이 애틀랜타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동남부한인회연합회(회장 손환)가 안전운전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행사 준비로 분주한 시간을 보내는 손환 회장은 지난 2일 오후 5시쯤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일을 본 뒤 자택이 있는 노스캐롤라이나 샬롯으로 가던 중 교통사고를 당했다.

편도 2차선의 한 지선으로 달리다 비가 와 불어난 물이 경사를 따라 흐르는 내리막 도로를 만난 손 회장이 속도를 줄이려고 제동을 걸자 빗길에 미끄러져 차량이 360도 회전했다.

갓길에 충돌하지 않기 위해 왼쪽으로 중심을 틀려 했지만 손 회장의 벤츠 차량은 시계방향으로 완전히 한 바퀴 돌다 후미 트렁크 쪽이 가드레일과 부딪히며 가까스로 멈춰 섰다. 다행히 손 회장은 크게 다치지 않았고 차는 사실상 반파됐다.



뒤따라 오던 히스패닉 여성 운전자 차량도 손 회장의 차를 피하려고 중앙선을 침범했지만 마주 오는 차가 없어 사고를 모면했다.

손 회장은 “순간 잘못될 수도 있겠다는 아찔한 생각이 스쳤다”며 “구사일생으로 산 것에 감사했다. 더 열심히 봉사하며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번 주말 한인체전에는 26개 한인회에서 선수와 가족 등 약 2000명이 애틀랜타를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허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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