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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은행들이 텍사스로 가는 까닭은…급속한 인규유입, 한인 밀집 상권 형성 가능성 커

댈러스는 제2의 도라빌과 둘루스”

제일은행 지점 오픈 추진
메트로시티·노아도 진출


애틀랜타 한인 은행들이 수익 다변화를 위해 앞다퉈 텍사스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18일 한인 금융권에 따르면 버지니아, 뉴욕 등지로 시장확대를 모색해온 메트로시티은행과 노아은행이 최근 댈러스 지역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두 은행은 LPO(대출사무소) 개설을 준비 중이다.

노아은행은 이미 이달 초부터 대출사무소(LPO) 영업을 시작했으며, 다음달 말께 공식적으로 사무소를 오픈할 예정이다.



메트로시티은행도 지난 16일부터 댈러스 지역 LPO를 통해 대출영업을 시작했다.

댈러스 시장에 가장 먼저 진출한 은행은 신한은행 아메리카로 지난 2009년 지점을 열었다.

이어 제일은행이 2014년 12월 LPO를 개설했다. 제일은행은 현재 ‘텍사스의 둘루스’로 불리는 ‘캐롤톤’ 지역에 지점 오픈을 준비 중이다.

김동욱 제일은행장은 “도면작업을 마치고 봄부터 지점 신축공사를 시작할 것”이라며 “연내 지점을 오픈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댈러스 지역에는 이미 한미은행, CBB 등 LA 한인은행들이 경쟁을 펼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틀랜타 한인은행들이 속속 댈러스로 향하는 이유는 향후 이 지역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 때문이다.

한인 은행들이 주목하는 대목은 댈러스 지역으로의 기업 진출과 가파른 한인 인구 유입이다.

이무의 신한은행 아메리카 조지아본부장은 “텍사스 지역은 원자재 기업들과 태양광 관련 업체들의 진출이 이어지고 있고, 굵직한 부동산 투자도 많아 향후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또 김정호 노아은행장은 “은행들의 텍사스 진출은 수익 다변화 측면에서 생각해볼 수 있다”며 “LA 한인은행들이 이미 진출해 있지만, 조지아와 댈러스와의 거리가 더욱 가까워 소통이 편리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인 도매상들이 모여있는 로얄메인과 한인마트 유입으로 상권이 형성되고 있는 캐롤톤 지역 등은 과거 도라빌과 둘루스 등 조지아 한인 밀집지역과 유사하게 성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에 주목해 앞다퉈 진출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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