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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텃밭 조지아주 ‘트럼프 반감’에 경합주 되나

여론조사서 힐러리-트럼프 동률
힐러리 41.4% VS 트럼프 42.3%

도널드 트럼프가 사실상 공화당 대선후보로 확정되면서 공화당 텃밭인 조지아의 ‘민심’이 흔들리고 있다.

WSB-TV와 여론조사기관 랜드마크/로제타스톤이 지난 5일 실시해 8일 발표한 조지아 대선후보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는 42.3%의 지지율을 기록, 민주당의 대선후보로 확정적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41.4%를 0.9% 포인트 차로 앞섰다. 오차범위 내에서 통계적 동률을 기록한 셈이다.

조사에 따르면 성별로는 여성들의 클린턴 지지율이 5%포인트 앞섰고, 남성들의 트럼프 지지율은 힐러리에 비해 6%포인트 높았다. 특히 무당파 유권자들의 클린턴 지지율은 36%를 기록, 28%를 기록한 트럼프를 앞섰다. 다만 36%는 아직 결정을 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연령별로 65세 이상 노년층의 트럼프 지지율이 클린턴에 10% 이상 앞섰다.

정치전문 블로그 ‘폴리티커스 USA’는 이번 결과에 대해 “조지아주에서 힐러리와 트럼프가 동률을 이룬 것은 충격적인 결과”라며 “트럼프의 대선후보 확정으로 조지아가 이번 대선에서 민주당으로 넘어올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조지아 주민들은 직전 5번의 대선에서 공화당에 더욱 많은 표를 던졌다.



공화당과 민주당 내부에서도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 신경이 쓰이는 눈치다.

네이선 딜 주지자 수석 보좌관 출신으로 공화당 전략담당관인 브라이언 로빈슨은 WSB-TV 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대선은 조지아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공화당이 무난히 이길 수 있어야 하는 선거다. 그러나 논란이 많은 트럼프가 후보로 확정된 만큼, 승리 가능성이 낮아지는 것은 인정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전략담당관 빌리 린빌은 “클린턴이 조지아에 인력을 투입하고,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면 조지아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조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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