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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 암시’ 모스크 건설 또 난항…유튜브에 민병대 비디오 올라와 시의회, 논의 중단

조현범 기자
조현범 기자

[애틀랜타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6/09/15 15:20

뉴턴 카운티에 추진되고 있는 이슬람사원 건축이 난항을 겪고 있다. 카운티 정부를 위협하는 내용의 비디오가 올라옴에 따라 정기회의를 취소했기 때문이다.

코빙턴 시의회는 13일 저녁 예정됐던 정기 정기회의를 개최 수시간 전에 돌연 취소했다. 유튜브에 건설을 위협하는 비디오가 올라왔다는 이유에서였다.

문제의 비디오는 모스크 건설을 반대하는 주민들로 이뤄진 자칭 ‘민병대’가 제작한 것으로, 모스크 건설이 추진되고 있는 부지 맞은편에 있는 교회에서 촬영됐다.

지금은 지워진 이 비디오를 제작한 주민 크리스 힐(42)은 지난 주말 모스크 반대 시위가 벌어지는 도중 자신이 직접 촬영했다고 NBC뉴스에 밝혔다.

그에 따르면 비디오는 시위대가 들고있던 총들을 집중적으로 영상에 담았고, 힐은 “바로 저 땅에 미래의 ISIS 훈련소가 들어설 것”이라며 “뉴턴 카운티가 테러리즘의 손아귀에 걸어들어가는 입구”라고 주장했다.

특히 반대 시위대 한명이 모스크가 추진되고 있는 부지에 침입해 나무에 성조기를 걸고 내려오는 장면도 포함됐다.

힐은 “비디오에 나오는 누군가가 피해를 당할지 모른다”는 우려가 제기돼 비디오를 삭제했다고 말했다.

이 비디오가 주민들 사이에서 돌자, 뉴턴 카운티 행정위원회는 시의회를 열지 않기로 했다.

뉴턴 카운티의 로이드 커 시티 매니저는 “안타깝게도 요즈음에는 이같은 위협을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도라빌에 있는 ‘알 마드 알 이슬라미’ 모스크는 지난해 애틀랜타에서 동쪽으로 1시간 떨어진 뉴턴 카운티에 162에이커의 부지를 구입하고 카운티 정부로부터 종교적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허가를 받았다.

하지만 모스크가 들어온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주민들이 거세게 반대했고, 카운티 정부는 아직 건축이 시작되지도 않은 모스크에 대해 “주민의견 수렴이 필요하다”며 모든 종교시설 건축에 대한 시행명령을 내린 바 있다.

뉴턴 카운티는 에모리대학 옥스포드 캠퍼스와 SKC 공장이 위치해 있지만, 백인과 흑인 외 주민은 1%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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