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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컵스 7번째 톱타자 찾기 실험 ‘아쉬움’

14일 애틀랜타전 라 스텔라 기용
4타수 1안타 1득점 팀은 5-6 패배

2016년 월드시리즈 우승 주역 중 한 명인 덱스터 파울러를 트레이드 시킨 이후 마땅한 1번타자를 못 찾고 있는 시카고 컵스가 올시즌 7번째 톱타자 실험을 했지만 팀 패배로 아쉬움을 남겼다.

컵스는 14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 경기에 토미 라 스텔라를 1번타자(lead off)로 내세웠다..

1번타자 통산 타율 2할6푼8리, 출루율 3할4푼9리를 기록 중이던 라 스텔라는 이날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지만 팀이 5-6으로 패해 결과적으로 성공하지 못한 셈이 됐다.

컵스는 앞서 13일 경기에 벤 조브리스트를 기용하는 등 올 시즌 하비에르 바에즈, 이안 하프 등 6명의 야수를 톱타자로 내세웠지만 마땅한 공격 첨병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컵스는 지난 주말 시카고를 홈으로 함께 사용하는 라이벌 화이트삭스와의 3연전을 2승1패로 마무리했다. 컵스는 11일과 12일 경기서 연일 홈런포를 쏘아올린 윌슨 콘트레라스의 활약에 힘입어 각각 11-2, 8-4로 승리했지만 13일 경기에서는 3안타의 빈공에 그쳐 3-5로 패했다.

최근 5연승 후 2연패를 기록한 컵스는 시즌 성적 21승17패로 지구 선두 밀워키 브루어스에 한 게임 반 차 4위를 달리고 있다. 컵스가 속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는 선두 밀워키를 비롯 세인트루이스, 피츠버그, 컵스 등 최하위 신시내티를 제외한 4팀이 1경기 안팎의 치열한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노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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