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널드 부지 주택단지냐 공원이냐
옥브룩 전 본사 주변 부지 놓고
개발업체와 공원국 대립
이 부지의 매입 절차를 밟고 있는 개발업체 풀티그룹은 이미 매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31일 밝혔다. 이 그룹은 매입 절차가 완료되면 이 곳에 170채의 고급 타운홈이 들어서는 주택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그러나 옥브룩 공원국은 이 부지를 오픈 스페이스로 활용한다는 계획 하에 부지 매입을 위한 1790만 달러 규모의 채권발행 주민발의안을 채택, 이번 중간선거일 주민투표에 올렸다.
개발업체 측은 이 부지 매입이 공원국의 계획이 나오기 훨씬 전에 추진되었다고 주장하며 일단은 주민투표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공원국은 아직 맥도널드사에 공식 매입 의사를 전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개발업체 측은 주택단지 개발 계획이 부지 용도 변경 허가를 받아야 추진할 수 있는 것이어서 추이를 지켜볼 수 밖에 없는 입장이다.
이승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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