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사람들 45] “한인회 시절 DACA, 접종 등 보람”
KS 파이낸셜플래닝 이광택 재정관리사
그와 시카고와의 인연은 그보다 훨씬 길다. 그는 1984년 웨스턴일리노이대학에 유학, 거기서 형사행정학(Criminal Justice)을 공부했다. 한국으로 돌아가 국방의 의무를 마친 뒤 다시 시카고로 돌아 온 때가 1995년이다.
적어도 70세 까지는 한다는 마음으로 시작한 재정설계 일은 사실 한인회 업무에 관여하기 전부터 해왔던 일이다. DACA 수혜자 돕기와 무료독감 백신 접종 등 한인회의 사업은 나름 큰 의미와 보람이 있어 개인의 일을 접고 몰두했다.
“한인회에서의 2년은 플러스였다고 생각합니다. 한인사회의 일원으로 기여했다는 보람도 있습니다.” 그는 한인회 부회장 시절 만났던 사람들을 자신의 재정설계 비즈니스와 연결하려는 시도를 하지 않았다. 한인회 일과 비즈니스를 엄밀히 구분 짓는 애티튜드는 개인 성격일 수도, 또 기자생활을 오래 한 데서 나온 윤리의식일 수도 있다.
그는 4년 전 재정설계 라이센스를 취득했다. 이후 포로모션 기회가 있었는데 한인회 업무로 인해 미뤄졌다고 말했다. 뜻이 맞는 워렌 송씨와 함께 글렌뷰 밀워키 길에 1년전 사무실을 열고 ‘KS 파이낸셜 플래닝’ 간판을 걸었다.
“재정설계, 재정보험으로 표현하는데 단순히 생명보험을 파는 세일즈가 아닌, 은퇴나 사망 등에 대비한 재정 관리입니다. 어뉴이티, IRA, 401K등 모든 걸 포함합니다.”
그는 한 예로 동업자의 경우 어는 한편의 유고를 대비해 동업자들이 생명보험을 들고 수혜자를 상대 동업자로 정해놓으면 사업의 안정을 꾀할 수 있고 또 개인적으로는 보험으로 유산상속을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종합적인 재정 계획을 전문가와 함께 세우는 것, 자신은 상품을 팔기 이전에 서비스를 먼저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미 스물을 넘긴 1남1녀를 둔 아버지다. 그의 아내는 너싱 프렉티셔너로 시카고대학병원에서 19년째 근무하고 있다.
도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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