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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 오바마케어 신규 가입 40% 늘었다

트럼프 폐지 압박 불구
전국적으로도 크게 증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오바마케어 폐지를 위한 다각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일리노이주를 비롯한 미 전역에서 오바마케어 신규가입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9일 시카고 트리뷴에 따르면 메디케어&메디케이드 센터의 지난달 26일까지의 집계 결과 일리노이주 오바마케어 신규가입자는 9만5000명으로 지난해(6만8000명) 같은 기간에 비해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는 지난달 25일까지 280만 명이 오바마케어 신규가입을 신청해 지난해 11월 1일부터 26일 사이 가입한 210만 명에 비해 70만 명이 늘어났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오바마케어를 폐지겠다는 언급을 수차례 밝혔다. 특히 10월에는 건강보험사에서 제공하는 ‘저소득층 대상 보조금 지급’을 전격 중단해 저소득층의 환자 분담금(코페이)와 치료비 본인 부담금(디덕터블) 지원을 어렵게 만들었다. 또, 오바마케어 가입자 유치를 위한 홍보비를 90% 삭감하기도 했다.



하지만 오바마케어 폐지 위협으로 관련 언론 보도 빈도가 늘고 이에 따라 미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져 결과적으로 무력화 시도가 역풍을 맞고 있다. 오히려 일리노이주 4개 보험사가 개별 보험을 지원하고 있으며 일리노이 보험국은 오바마케어 웹사이트를 개설해 보험 중개인에게 빠른 시간에 문의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빈곤퇴치 정책을 연구하는 슈라이버센터의 스테파니 베커 수석 정책 전문가는 “건강보험 가입으로 마음의 안정을 취할 수 있기에 사람들이 오히려 오바마케어를 지지한다”며 “등록 마감일을 앞두고 가입 비율이 증가하고 있어 신규가입자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오바마케어 가입 마감일은 오는 15일까지로 가입 기간이 예년(11월1일~1월31일)에 비해 절반이 짧아졌다.


장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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