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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깡통주택 25만3천여 채

노재원 기자
노재원 기자

[시카고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8/06/05 13:58

전국 대도시 최다 100채 중 16채꼴… 전국 평균 9.1%

시카고 시 깡통주택(underwater homes)이 미 전국 대도시권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율 또한 전국에서 두번째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시카고트리뷴, USA투데이 등이 온라인 부동산 정보업체 질로우(Zillow)의 최근 보고서(2017 4분기 네거티브 에퀴티 리포트)를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 해 말 기준 대출 잔액이 주택 가치보다 많은, 소위 깡통주택은 미 전역에서 모두 450만채에 달했다
전국 부동산의 9.1% 수준으로 10채 중 한 채는 깡통주택인 셈으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깡통주택 비율이 10% 미만으로 떨어졌다. 2012년 깡통주택 비율은 무려 31.4%로 모두 1,570만 채였다

메트로폴리탄 시카고의 깡통주택은 25만3,725채로 조사 대상 870개 대도시권 가운데 가장 많았고 비율 또한 15.5%로 전국 평균보다 훨씬 높았다.

미국에서 깡통주택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버지니아주 버지니아비치타운으로 16.7%였다. 버지니아비치타운은 해군 기지 도시로 금융위기 이전 노 다운(No Down) 구입이 많았기 때문이다.

특히 시카고 깡통주택 가운데 20%는 모기지 잔액이 주택 가치보다 2배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카고가 좀처럼 주택경기 회복을 하지 못하는 이유로 경기 사이클이 아닌 시카고의 구조적인 문제가 꼽혔다.

질로우의 수석경제학자 에이런 테라자스는 시카고 깡통주택이 주로 시 남부에 몰려있는데 극심한 빈곤과 높은 실업률을 겪고 있는 이 지역에서는 주택 거래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고 따라서 가격 상승도 기대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또 다수의 깡통주택 소유주가 주택 가치보다 많은 대출 때문에 집을 처분할 수 없어 어쩔 수 없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지난 1년 간 시카고의 주택가격 회복률은 5.5%에 그쳐 깡통주택 소유주들은 전반적인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매매가 힘들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조사는 미 전역 870개 대도시권, 2,400개 카운티, 23,000개 집 코드별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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