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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단신 브리핑] IL 전기차 등록세 14배로 인상 조정

▶IL 전기차 등록세 $1000→$248 인상 조정

[AP 자료]

[AP 자료]

일리노이 주 전기자동차 소유주들이 걱정을 덜게 됐다.

지난달 입법예고를 통해 전기차 등록세를 현행 17.50달러에서 1000달러로 무려 57배 이상 인상하겠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던 주 의회가 최종 세액을 248달러로 조정했다.

전기차 등록세가 현행보다 14배 이상 높아지는 셈이지만, 대부분의 입법자들은 "1000달러와 비교하면 훨씬 합리적이고 용납되는 액수"라는 의견이다.



일리노이 주 의회는 지난 2일 J. B. 프리츠커(54•민주) 주지사가 제안한 인프라 보수 계획을 최종 승인했다. 총 450억 달러 예산이 투입될 대대적 공사다.

증세 지지 의원들은 "전기차는 유류세를 내지 않기 때문에, 등록세를 높여야 일리노이 주 교통 인프라 보수 비용을 충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이브리드 자동차와 플러그-인 전기차는 휘발유(gas)를 쓰기 때문에 일반 자동차로 등록하면 된다.

전기차를 소유한 한 일리노이 주민은 "등록세 14배 인상이 반가운 일은 아니지만, 운전할 때마다 도로 상태가 최악이라는 생각을 해왔기 때문에, 교통 인프라 개선 비용 마련에 기여하라는 데 반대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시카고, 올 들어 가장 폭력적인 주말 기록

날씨가 온화해지고 야외활동이 늘면서 시카고 총기 사고 건수도 급증하고 있다.

시카고 경찰에 따르면 지난 주말 시카고에서 최소 52명이 총에 맞아 8명이 사망하면서 '올들어 가장 폭력적인 주말' 기록을 세웠다.

경찰은 용의자들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 체포된 이는 없다.

경찰은 대부분 총격 사건의 원인을 단순한 다툼 또는 마약 범죄 조직간 분쟁으로 추정하면서 "여름이 오면 시카고는 페스티벌•바베큐•액티비티 등으로 활기가 넘치지만 시카고 남부는 총격•갱단•마약 관련 사건이 폭증한다"고 개탄했다.

에디 존슨 시카고 경찰청장은 "지난 주말 72시간 동안 시카고는 용납할 수 없는 수준의 폭력을 목격했다"며 로리 라이트풋 신임 시장과 만나 폭력 억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라이트풋 시장은 전임 람 이매뉴얼 시장이 뽑은 존슨 경찰청장을 일단 자리에 유지시켰지만, 총기 폭력 실태를 어느만큼 변화시키느냐에 따라 재신임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라이트풋 시장과 정기적으로 미팅을 갖기로 했다는 존슨 경찰청장은 "총기 범죄자들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지 않는한 폭력 실태는 악순환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MLB 신인 드래프트, 삭스 '타자', 컵스 '투수' 뽑아

미 프로야구(MLB) 신인 드래프트가 지난 3일 뉴저지 주에서 진행됐다.

드래프트 전체 3번째 픽을 배정받은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캘리포니아대학(UC) 출신 1루수 앤드류 본(21)을 지명했다. 본은 최상급 타격 기술을 갖추고 있으며 빠른 시일 내 주목받는 선수로 성장할 것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본은 2018년 미국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 스파이크 어워드'(Golden Spikes Award)를 수상했고, 올해 드래프트서 최상급 선수로 분류됐다. 하지만 키가 6피트가 채 안돼, "1루수 치고 작은 키"라는 약점이 있다.

화이트삭스 스카우터는 "본의 키와 관련, 그의 수비 능력에 대해 스태프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으나 문제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며 "그의 타격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성장해나갈 모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본은 화이트삭스의 지명을 받은 데 대해 "믿겨지지 않는다"며 "내가 항상 꿈꿔왔던 날이다. 시카고에서의 새로운 여정이 정말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내 키가 단점으로 보일 수 있지만, 원래 하던 대로만 한다면 좋은 일들이 일어날 것이라 믿는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화이트삭스에 앞서 전체 1번 픽을 배정받은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브라이스 하퍼 이후 최고 유망주이자 버스터 포지를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포수 애들리 럿쉬맨(21)을 지명했고,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유격수 바비 위트 주니어(18)를 2번째 픽으로 데려갔다.

한편 전체 27번째 픽을 받은 시카고 컵스는 프레스노 스테이트 대학 출신 우완 투수 라이언 젠슨(21)을 선택했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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