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기 좋은 회사 톱100에 시카고 3곳

실버타운 운영업체 '비'•테크솔루션 'CDW'•회계법인 '크로우'

2020년 가장 일하기 좋은 회사 톱100에 시카고 기업 3곳이 포함됐다.

세계 최대 규모 구직구인 웹사이트 '글래스도어'(Glassdoor)는 지난 11일 '2020년에 가장 일하기 좋은 회사 톱100'(Best Places to Work 2020)을 발표하면서 시카고 인근에 기반을 둔 회사 3곳을 포함시켰다.

글래스도어는 2018년 10월부터 2019년 10월 사이 소속 직원들이 내린 평가로 각 기업에 점수를 매겨 순위를 산정했다.

올해로 12번째인 조사 결과에서 1위는 매사추세츠 주 캠브리지에 본사를 둔 마케팅 소프트웨어 공급업체 '허브스팟'(HubSpot)이 차지했다.

2위는 보스턴에 본사를 둔 매니지먼트 컨설팅업체 '베인 앤드 컴퍼니'(Bain & Company), 3위는 샌프란시스코에 기반한 '도큐사인'(DocuSign) 등이며 이어 4위'인-앤-아웃 버거'(In-N-Out Burger), 5위 '새몬스 파이낸셜 그룹'(Sammons Financial Group), 6위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Lawrence Livermore National Laboratory), 7위 '인투이티브 서지컬'(Intuitive Surgical), 8위 '얼티밋 소프트웨어'(Ultimate Software), 9위 'VIP 키드'(VIPKid), 10위 '사우스웨스트 항공'(Southwest Airlines) 순이다.

시카고에서는 은퇴 커뮤니티 운영업체 '비 시니어 리빙'(Vi Senior Living)이 전체 26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그 외 시카고 북서 서버브 링컨샤이어에 기반을 둔 테크놀로지 솔루션 업체 'CDW'와 공인회계법인 '크로우'(Crowe)가 51위와 52위에 나란히 올랐다.

'비 시니어 리빙'의 한 직원은 "직원 친화적이고, 가정을 최우선시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을 제공한다"고 회사에 대해 평했다.

글래스도어 측은 "이번 평가는 이전과 달리 기업 문화와 회사 환경에 특히 높은 비중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취업생들에게 인기가 많기로 알려진 구글(Google), 페이스북(Facebook), 애플(Apple)은 각각 11위•23위•84위로 평가됐다.

글래스도어의 '일하기 좋은 회사 톱 100' 명단에 12년 연속 포함된 기업은 '베인 앤드 컴퍼니', '구글', '애플' 단 3곳 뿐이다.


Kevin R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