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시카고, 기호용 마리화나 제조 조합 추진

라이트풋 "소수계 사업 참여 기회 제고 목적"

시카고 시가 기호용 마리화나를 직접 제조해 판매하는 방안을 적극 고려 중이다.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 [AP 자료]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 [AP 자료]

로리 라이트풋 시장은 최근 "시카고 시에 마리화나 제조를 위한 협동조합(co-op)을 만들어 소수계가 작은 현금 투자 또는 노동 제공형 소유 제도(sweat equity)를 통해 지분을 사고 직접 제조에 참여하는 기회를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라이트풋은 "소수계가 마리화나 사업에 뛰어드는데 가장 큰 장벽은 초기 투자금"이라면서 "마리화나 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필요한 최소 투자금은 1300만~1500만 달러"라고 전했다. 이어 "일반인이 그 정도 규모의 돈을 갖고 있기란 쉽지 않기 때문에 시카고 시가 자금을 마련하고 소수계 사업가들이 작은 투자를 통해 조합에 참여하도록 하려는 것"이라면서 세금 인상 및 시카고 남•서부 발전기금으로 마리화나 제조 조합 구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라이트풋이 제안한 조합을 만들기 위해 시카고 시는 우선 다양한 사업가들이 참여하는 마리화나 조합을 합법화 해야 한다.



라이트풋은 "계획을 현실화 하기 위해 넘어야 할 장애물들이 많지만, J. B. 프리츠커 주지사도 이 계획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실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시카고 28지구 시의원 제이슨 어빈은 "기호용 마리화나 합법화 과정에서 옹호론자들은 '소수계에게도 좋은 사업 기회가 될 것'이라며 모두에게 이득이 될 것처럼 얘기했지만, 내년 1월 1일자로 기호용 마리화나 판매 승인을 받은 시카고 시내 11개 업체 가운데 흑인이 소유한 사업체는 단 한 곳도 없다"고 이번 구상에 대한 지지를 표했다.

라이트풋은 "기호용 마리화나 사업이 모든 커뮤니티와 여러 사업가들에게 수익 창출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현재 시스템 상으로는 시카고 주민 대다수가 사업에 참여하기 어렵지만 시카고 시의 개입으로 더 많은 이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Kevin Rho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