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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브리핑] 시카고 최대 시속 65마일 강풍 피해

▶시카고 일원 최대 시속 65마일 강풍 피해

폭설과 혹한으로 몸살을 앓은 시카고 일원에 이번엔 강풍 피해가 덮쳤다.

미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4일 시카고 일원에 평균 시속 45~50마일, 최대 시속 65마일에 달하는 강풍이 불어 곳곳에 크고 작은 피해를 안겼다.

오헤어국제공항 바람의 세기는 이날 오후 3시30분 시속 61마일에 달했고, 미드웨이공항의 풍속은 오전 11시경 시속 59마일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오헤어공항과 미드웨이공항에서 또다시 수백편에 달하는 항공기 운항이 취소됐다.



전력공급업체 '컴에드'(ComEd)는 시카고 일원 1만4천여 가구에 전력 공급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약 2천 가구는 시카고 시, 5천 가구는 쿡 카운티에 속해있다. 가로수와 전봇대가 쓰러지고 날아온 물건에 유리창이 깨지는 등의 사고도 잇따라 보고됐다.

기상청은 25일까지 평균 시속 40마일의 바람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학교서 따돌림 당한 초등생, 자살 시도

시카고 브론즈빌의 초등학생(11)이 학교에서 친구들로부터 따돌림을 받고 자살을 시도한 사건이 발생했다.

시카고 교육청(CPS) 산하 카터 G. 우드슨 초등학교 4학년생인 이 소년은 지난주 침대 시트를 이용해 옷걸이에 목을 매고 자살을 시도, 의식을 잃은 상태에서 여동생(9)에게 발견됐다. 학습장애가 있는 이 소년은 학교 폭력을 이겨내지 못해 자살하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년은 발견 즉시 곧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아직 위중한 상태다.

CPS는 이번 사건과 관련 "어떤 형태의 학교 폭력도 일절 용납할 수 없으며, 사건을 방관한 어른들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CPS는 사법당국과 함께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시카고 도심 차량 연쇄충돌... 최소 6명 부상

시카고 도심 그랜드역 인근에서 자동차 연쇄 충돌사고가 발생, 최소 6명이 부상했다. 지난 24일 시카고 힐튼 호텔 인근 노스 스테이트 스트릿에서 차량 한 대가 기계 결함을 일으켜 운전자가 차를 멈추지 못하고 앞차를 들이받았다. 들이받힌 차는 버스 정류장으로 돌진하며 보행자 두 명을 치고 세번째 차량과 충돌했고, 세번째 차량은 또다시 차량 두 대와 부딪히며 총 5대의 차량이 연쇄 충돌했다.

이 사고로 10대 2명(19세 남녀)과 40~80대 남성 4명 등 모두 6명이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6명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귀가길 따라 가정집 침입한 4인조 강도

시카고 서부 서버브 롬바드의 가정집에 무장 침입해 집주인들을 묶어놓고 도둑질을 한 혐의를 받는 20~30대 4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용의자 마숀 반스(27), 케빈 존스(31), 디온 영(20), 캘버트 윌리엄스(29) 등 4명은 지난 22일 오후 3시30분경 외출했다가 집으로 돌아가던 길의 모녀를 총으로 위협하고 집안으로 따라 들어간 뒤 잠 자고 있던 가족들까지 밧줄로 묶어놓고 현금과 권총 등을 훔쳐 달아났다.

피해자들은 이후 밧줄을 풀고 경찰에 신고했으며 경찰은 모녀의 증언을 기반으로 용의자들의 차량을 추격, 빌라 파크 인근에서 이들을 검거했다. 용의자들은 차량 충돌사고를 내고 현장에서 달아나려 했으나 결국 구속됐다.

듀페이지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돼 지난 23일 법원으로부터 2백만 달러 보석금을 책정 받은 이들은 내달 14일과 17일 다시 법정에 설 예정이다.

▶폭스강에서 카약 타다 시체 발견

폭스강에 부유하던 시신이 카약을 즐기던 이들에 의해 발견했다.

경찰은 지난 22일 오후 5시 15분경 시카고 서부 서버브 요크빌 인근 폭스강에서 시체가 발견됐다는 신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켄달 카운티 경찰은 발견된 시체의 신원을 파악 중이라고 전했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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