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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서부 이민자 인구 15년새 크게 증가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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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중앙일보] 발행 2017/09/20 미주판 1면 기사입력 2017/09/19 15:07

10개주 45개 도시권역
기존 인구이탈률 상쇄
지역경제 활성화 촉매

동·서부 도시들과 달리 인구 구성 변화가 더뎠던 중서부 내륙지방에 최근 15년새 이민자 인구가 괄목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시카고 트리뷴은 연방 센서스국이 최근 발표한 자료를 인용, 2000년부터 2015년까지 중서부 10개 주 45개 도시권에서 이민자 인구가 평균 37%나 증가하며 기존 인구 이탈률을 상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촉매가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리노이 북부 록포드시는 같은 기간 이민자 인구가 무려 64%나 급증했다. 덕분에 2010년부터 2016년 사이 1만 명이나 줄어든 도시 인구 감소세가 완화됐다. 록포드 시는 ‘보잉’ 부품 공급사가 모여있는 곳으로 제조업과 항공 관련 산업이 발달해있고 시카고와 위스콘신주 밀워키와 매디슨이 모두 1시간 30분 거리에 있다.

트리뷴은 “중서부 토박이들은(사철 기후가 평온하고 일자리가 많은) 남부와 서부로 이동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들이 이탈한 자리에 이민자가 유입되면서 지역사회 분위기도 빠르게 달라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민자들이 인구 규모를 유지하고, 노령화한 노동력에 활력을 불어넣는 생명줄 역할을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미국 이외 지역에서 태어난 주민이 가장 많은 곳은 여전히 시카고·미니애폴리스·디트로이트 같은 전통적인 대도시다. 그러나 대도시 이민자 유입 규모는 인구 감소분을 상쇄할 정도가 되지 못한다.

최근 추세의 특징은 이민자를 찾아보기 어려웠던 일리노이 록포드, 아이오와 아이오와시티, 인디애나 블루밍턴, 캔자스 위치타, 미시간 그랜드래피즈 등에서 이민자 인구가 10%를 차지할 만큼 늘었다는 점이다.

인구학자들은 “대도시 이민자들은 기존에 형성돼있는 인종별 커뮤니티에 의존적으로 정착, 사회에 동화되는 데 어려움을 겪지만, 중소도시 이민자들은 상대적으로 사회에 빠르게 적응해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이민자들이 중서부 인구 감소세를 완벽히 보완할 수는 없으나 이들이 아니라면 사회의 지속적 발전에 대한 우려가 더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카고 국제문제협의회는 지난 5월 발행한 보고서에서 “2000년부터 미 중서부에 속한 도시 3분의 1에서 출산율이 감소했고, 다른 3분의 1에서도 인구 증가율이 7% 미만이었다”며 같은 기간 미국 전체 인구성장률 14%보다 크게 낮다고 지적한 바 있다.

중서부 도시권 인구 가운데 이민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2000년 7.8%에서 2015년 9.7%로 늘었다.

톰 맥나마라 록포드시장은 “경제적 관점에서 볼 때 이민자들이 도시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면서 “최근 이민자에 의한 창업이 극적으로 많아졌다”고 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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