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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시카고 타자기', 왜 시카고?

이진원 기자
이진원 기자

[시카고 중앙일보] 발행 2017/03/04 미주판 3면 기사입력 2017/03/03 18:04

TVN서 3월말 첫 방송

tvN 상반기 기대작 '시카고 타자기' 출연진. 좌로부터 유아인, 임수정, 고경표.

tvN 상반기 기대작 '시카고 타자기' 출연진. 좌로부터 유아인, 임수정, 고경표.

최근 제작에 들어간 tvN 금토 드라마 '시카고 타자기'의 제목의 유래에 대해 시카고 한인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시카고 타자기는' 1930년대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슬럼프에 빠진 작가 세주(유아인)와 그의 이름 뒤에 숨은 유령 작가 진오(고경표), 한 때 세주의 열혈 팬에서 안티 팬으로 환생한 문인 덕후 전설(임수정), 그리고 의문의 오래된 '타자기'와 얽힌 세 남녀의 낭만적인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이상, 김유정 등 1930년대 문인들의 고뇌하고 현실에 통탄하는 모습을 그려낼 것으로 기대, 고국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드라마다. 앞서 '경성스캔들', '해를 품은 달'로 유명한 진수완 작가가 '시카고 타자기' 대본을 집필한 것도 기대의 이유 중 하나다

그렇다면 제목이 왜 '시카고 타자기'일까. 이를 두고 두 가지 추측이 있다. 우선 사전적 의미로 시카고 타자기는 톰슨 기관단총의 별칭이다. 존 톰슨은 1919년 분당 1,500발의 엄청난 발사속도를 자랑하는 총기를 개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제품 단가가 높아 군납이 좌절되자 민간 판매를 시작했고, 그 가치를 마피아 등 갱들이 알아보고 구입해 범죄 행위에 사용했다. 이후 시카고를 중심으로 활동했던 1920~1930년대 갱들을 상징하는 모습이 됐고 총소리가 타자기 소리와 비슷해 '시카고 타자기'라 불리게 됐다. 하지만 이번 드라마 내용이 갱이나 총과는 무관한 것으로 보여 설득력이 크지는 않다.

다른 추측은 최초의 한글 타자기를 1933년 송기주 박사가 미국 유학 시절 시카고 대학 재학 중에 개발한 역사로부터 착안했다는 것이다. 이는 드라마의 시대적 배경과 문인의 스토리라는 점에서 가능성이 높다. 즉, 최초의 한글 타자기가 개발, 제작된 곳이 바로 시카고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현재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이 타자기는 국립한글박물관에 소장돼 있다.

2일 첫 촬영에 돌입한 '시카고 타자기'는 오는 3월말 첫방송 예정이다. 이 드라마가 화제가 될수록 고국에서 시카고가 많이 언급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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