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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벙커와 러프 피해서 티샷 할 거예요"

KPMG 3연패 대기록
박인비 선수 인터뷰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이 29일 일리노이 올림피아 필드 컨트리 클럽에서 열린다. 경기를 하루 앞둔 28일 2013년부터 2015년까지 KPMG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박인비(사진)선수와 만나 대회에 임하는 남다른 감회를 들어봤다.

이날 박 선수는 코스에 대해 어려움을 호소했다. 그는 "27일까지 그린이 매우 딱딱했지만 오늘(28일) 비가와 조금 괜찮아졌다"며 "이번 경기는 벙커와 러프 지역을 피하는 식으로 티샷을 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퍼팅을 치는 폼이 일정치 않아 성적이 좋지 않았다"며 "이 부분을 계속 고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박 선수는 지난 월마트NW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새 퍼터를 사용해 눈길을 끌었다. 이 부분에 대해 그는 "지난주 하루만 연습해봤으며 당시에 컨트롤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하지만 "새 퍼터에 대해 매우 만족하고 있으며 이번 대회 첫날에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선수는 올림픽 종목으로 골프가 2024년까지 연장된 부분에 대해 견해를 밝혔다. 그는 "올림픽 금메달을 차지한 후 한국과 아시아에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다"며 "골프가 올림픽에서 계속 볼 수 있어 좋은 소식이며 골프를 소개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이번 대회에 대한 각오도 밝혔다. 그는 "3년 동안 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만들어 냈었다"며 "PGA 대회는 매년 다른 코스에서 경기를 하게 돼 도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도전을 좋아하며 이번 대회가 좋은 대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장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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