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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7명 중 1명 "건강 나쁘다"…"좋다" 타인종 비해 절반 수준

서한서 기자
서한서 기자

[시카고 중앙일보] 발행 2018/02/24 미주판 1면 기사입력 2018/02/23 15:48

응답자 46% '고혈압' 진단

미국에 사는 한인 7명 중 1명은 "내 건강이 나쁘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필리핀계 등 다른 아시안 이민자들보다도 스스로를 건강하지 못하다고 보는 것이다.

21일 재외한인사회연구소의 장수현 연구원이 발표한 '한인 이민자 건강의 종합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에 응한 한인들의 경우 자신의 건강 상태를 '나쁘다(poor)'고 답한 비율이 13.4%로 나타났다. 미국에서 태어난 백인의 경우 5.5%만이 건강 상태를 나쁘다고 밝혀 큰 대조를 이룬다.

아시안 이민자 그룹과의 비교에서도 한인의 건강지표는 나쁜 편으로 분석됐다. 중국계는 3.9%, 필리핀계는 8%만이 건강 상태 나쁘다고 밝혀 한인(13.4%)에 비해 휠씬 낮았다.

반면 자신의 건강 상태를 '매우 좋다'고 밝힌 한인은 27.2%로 백인의 51.4%에 비해 크게 낮았다. 중국계와 필리핀계는 각각 41.9%와 40.8%가 자신의 건강 상태를 '매우 좋다'고 답해 한인과 큰 차이를 보였다. 아시안 이민자 평균도 35.9%로 한인보다 10%포인트 가까이 높았다.

특히 한인들의 경우 이민 온 뒤 건강이 나빠졌다고 여기는 경우가 많았다. 조사에 응한 한인 중이민 온 뒤 건강이 나빠졌다도 답한 비율은 16.8%로 중국계(10.2%)·필리핀계(4.7%)보다 크게 높았다. 1년 전보다 건강이 나빠졌다고 여기는 비율 역시 한인이 14.6%로 중국계(7.8%)·필리핀계(4%) 등 다른 아시안 이민자보다 높았다.

각종 질병에 시달리는 비율도 한인 이민자가 백인이나 아시안 이민자들보다 높았다. 한인의 경우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6.4%가 고혈압 진단을 받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반면 백인(42.3%)·중국계(39.5%) 등은 한인보다 낮았다. 이 외에 심장질환이나 당뇨 등도 다른 이민자 그룹보다 한인들의 지표가 좋지 않았다.

한인들의 경우 흡연이나 음주 관련 지표에서는 백인 및 이민자 그룹과 차이가 없거나 오히려 좋았다. 한인의 경우 4.7%만이 흡연가라고 밝혀 중국계(4.2%)와 비슷했고 백인(12.3%)이나 아시안 이민자(6.1%)보다는 흡연률이 낮았다. 또 한인은 50.4%가 음주 경험이 있다고 밝혀 중국계(75.2%)등 보다도 낮았다.

하지만 건강을 위한 일상 운동은 부족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인의 경우 24.1%가 "가벼운 운동도 전혀 하지 않는다"고 밝혀 아시안 이민자 평균(22.3%)보다 낮았다. 건강보험 미가입률도 20%가 넘어 타 아시안 이민자 그룹보다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이번 보고서는 2016년 캘리포니아주 건강조사와 2011~2015 아메리칸커뮤니티서베이 등 각종 통계 자료를 이용해 작성됐다.

한편 재외한인사회연구소는 민병갑 교수(퀸즈칼리지 사회학과)와 뉴욕시립대 교수 등으로 구성된 한인사회 역사와 성장 현황 등을 분석하고 연구하는 단체다.

재외한인사회연구소는 민병갑 교수(퀸즈칼리지 사회학과)와 뉴욕시립대 교수 등으로 구성된 한인사회 역사와 성장 현황 등을 분석하고 연구하는 단체다. 뉴욕 플러싱 한인타운 안에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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