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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쪽 밤하늘에 유난히 반짝이는 별을 보세요

화성, 15년 만에 가장 근접... 애들러천문대 30일 밤 이벤트

날씨만 허락한다면 오는 30일(월) 밤 남동쪽 하늘에서 어느 때보다 크게 반짝이는 오렌지색 별, 화성을 관찰할 수 있다. 지구와 화성이 15년 만에 가장 가까운 거리에 놓이기 때문이다.

시카고트리뷴에 따르면 시카고 애들러천문대의 공공관측 디렉터 미셸 니콜스는 31일 새벽 2시 51분(시카고 시간) 지구와 화성의 거리가 대략 3,600만 마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거리는 지난 2003년 3,500만 마일을 기록한 이래 가장 가깝다.

미 항공우주국(NASA) 기록에 의하면 당시의 거리는 6만년 내 가장 가까운 거리였으며 그 같은 현상은 계산상 2287년 8월에나 다시 발생하는 것으로 되어있다.

화성과 지구가 태양의 한쪽 편에 나란히 놓이는 근접현상은 태양을 도는 궤도와 속도가 달라 매 15년 마다 발생한다.



애들러천문대 측은 화성을 보기 위해 30일 밤까지 기다릴 필요는 없다고 말하고 있다. 거리로는 약간의 차이가 있으나 화성의 근접 현상 관찰은 27일(금) 밤부터도 즐길 수 있다. 니콜스는 “7월과 8월 중 아무 때나 망원경으로 꽤 괜찮은 장면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애들러천문대는 30일 밤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이날 밤 9시부터 11시 사이에 천문대 옥외에서 천체망원경으로 화성을 관측하는 행사다. 화성의 운석도 직접 만져볼 수 있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없다.

이날 밤 구름이 짙게 끼어 관측이 불가능할 경우 행사는 취소될 수 있다. 천문대 측은 이 행사가 취소될 경우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를 공지할 예정이다.


노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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