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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단신 브리핑]시카고 북서버브 독성 가스 누출 "외출 금지령"

Kevin Rho
Kevin Rho

[시카고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9/04/25 20:52

▶시카고 북서버브 비치파크 독성 가스 누출 "외출 금지령"

가스 누출 현장 [AP]

가스 누출 현장 [AP]

시카고 북부 교외도시 비치파크에서 유독성 화학물질 무수암모니아(anhydrous ammonia) 대량 누출 사고가 발생, 30여 명이 병원으로 옮겨지고 각 학교에 임시 휴교령이 내려지는 등 혼란이 있었다.

레이크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사고는 25일 오전 4시30분경 일리노이 비치 스테이트 파크 인근, 그린베이 로드와 29번가 교차 지점에서 일어났다. 거니와 워키건의 북쪽, 위스콘신 주 경계 인근이다.

WGN방송은 트랙터에 실려 가던 2톤 용량의 탱크 2개에서 암모니아가 새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탱크에 균열이 생긴 이유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셰리프국은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매우 위험한 암모니아 가스가 대기 중에 확산하기 시작했다. 가스로 인해 의식을 잃을 수 있고, 심하면 죽음에 이를 수 있다"면서 사고지역 1마일 이내 거주자들에게 "창문을 닫고, 냉•난방 시스템을 끈 후 가능한 한 실내에 머물라"고 당부했다.

시카고 NBC방송에 따르면 오전 9시 현재 지역 주민 34명, 셰리프 2명, 경찰관 1명 등 최소 37명이 심한 호흡 곤란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무수 암모니아는 무색의 기체로, 호흡곤란•화상•물집 등을 발생시킬 수 있으며 고농축 기체를 들이마실 경우 사망할 수 있다고 전했다. 무수 암모니아는 비료의 원료가 되며, 폭발시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

이날 사고와 관련, 비치파크 3지구 학교들은 모두 25일 하루 임시 휴교를 선포했다. 인근 자이온-벤튼 고등학교와 워즈워스의 프레리 트레일 초등학교도 만일의 사고에 대비, 문을 닫기로 했다.

셰리프국은 오전 10시가 지나며 '외출 금지령'을 해제하고, 지역 경찰과 함께 사고 지점 인근 주택가를 돌며 추가 피해자가 없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스브룩 '수돗물 경보' 32시간 만에 해제

한인 다수 거주지역인 시카고 북서 교외도시 노스브룩에 "수돗물 경보"가 내려졌다가 32시간 만에 해제됐다.

노스브룩 시 당국은 지난 23일 도로 공사의 영향으로 상수도관에 균열이 생기자 병원균 오염을 우려, 주민들에게 "수돗물을 반드시 끓여 먹으라"는 내용의 '보일 오더'(Boil Order)를 내린 바 있다.

그러나 32시간 만에 경보를 해제하고 "수돗물을 그대로 마셔도 안전하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태는 노스브룩 던디 로드와 디 로드 교차 지점에서 도로 공사를 하던 인부들이 지하에 매립돼있던 지름 24인치의 상수도관에 구멍을 내면서 시작됐다.

물 수요 분배 시스템 내 수압이 급격히 낮아졌고, 노스브룩 시 당국은 대처에 나섰다.

수도관의 수압이 1제곱인치당 20파운드(psi) 이하로 떨어지면 병원성 대장균 이콜라이(E.coli) 등 유해 박테리아가 번식할 확률이 높아진다.

긴급 조치를 취한 시 당국은 "샘플을 통해 수질 검사를 실시한 결과 수돗물이 안전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규정 위반한 단속, 2100만불 배상 책임

과속으로 달아나던 도난 차량을 추격하다 사망 피해자를 낸 경찰관이 단속 규정 위반 혐의로 거액의 배상금을 물게 됐다.

시카고 CBS 방송 등에 따르면 마리아 캐리온 애덤(당시 37세)은 지난 2015년 12월 시카고 남부 잉글우드 지역에서 남편, 다섯 명의 자녀와 함께 미니밴을 타고 성당에 가던 중 경찰 추격을 받던 도난 차량과의 충돌 사고로 사망했다.

쿡 카운티 법원 배심원단은 24일, 사고 당시 용의 차량을 추격하던 경찰이 차량(unmarked car)의 경광등과 사이렌을 켜지 않았고 '그만두라'는 상사의 지시를 무시하는 등 경찰의 단속 규정을 위반했다며 시카고 시와 해당 경찰관이 애덤 가족에게 2100만 달러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평결했다.

▶시카고맨 라비 굴드, 베어스로 돌아올까

시카고 베어스의 킥커였던 라비 굴드(36)가 현재 소속 팀인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49ers)에 트레이드를 요청했다.

미 프로풋볼(NFL) 역사상 두번째로 높은 성공률(87.7%)을 자랑하는 굴드는 2005년부터 2015년까지 11년동안 베어스에서 뛰었고, 이후 뉴욕 자이언츠를 거쳐 2017년 포티나이너스로 이적했다.

스포츠 전문매체 ESPN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포티나이너스로부터 프랜차이즈 태그(franchise tag)를 받고, 1년 연장 계약을 체결한 굴드는 "포티나이너스와 다년 계약을 맺기 위해 협상하는 것에 지쳤다. 새로운 시즌 준비에 참여하지 않겠다"며 트레이드를 강력히 요구했다. 프렌차이즈 태그란 매년 선수와 팀이 계약 협상을 해야하고, 선수는 태그를 붙힌 팀을 제외한 다른 팀들과 협상할 수 없는 대신 리그서 같은 포지션인 선수들 상위 5명의 평균 연봉 액수는 보장 받는다.

지난 22일 포티나이너스는 "굴드는 포티나이너스 소속 선수로 오는 시즌 경기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나, 굴드가 프리 시즌 캠프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함으로써 난처한 입장에 처했다.

지난해 킥커 포지션에 문제가 많았던 베어스에 굴드는 매력적인 영입 옵션이다.

지난 시즌 베어스가 플레이오프 첫 라운드에서 킥커 코디 파키(27)의 43야드 필드골 실축으로 탈락했을 당시, 굴드는 가족과 함께 베어스 경기를 관람하러 시카고 솔저필드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번 비시즌동안 트라이아웃을 통해 이미 3명의 킥커를 뽑은 베어스가 4번째 킥커를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가족과 집이 모두 시카고에 있고 시카고를 좋아하는 굴드와 NFL 역사상 최고의 킥커 중 한 명을 영입할 수 있는 베어스가 다시 한 번 손을 잡게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베어스 시절 굴드 [AP]

베어스 시절 굴드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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