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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단신 브리핑]시카고 시장 낙선 빌 데일리, 월가 복귀

[pic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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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뉴얼 전 시장도 월가 투자회사 합류

시카고 시장 선거에서 떨어진 빌 데일리(70) 전 미국 상무장관이 뉴욕 월가로 돌아간다.

미국계 수탁은행 BNY 멜론은행(BNY Mellon)은 지난 12일 "데일리 전 장관을 부회장(Vice President)으로 영입했다"며 앞으로 대(對)정부 업무, 통신, 자선 및 기업의 사회적 책임 업무 등을 관할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주 람 이매뉴얼(59) 전 시카고 시장도 월가의 투자회사 '센터뷰 파트너스'(Centerview Partners)에 합류한 바 있다.



데일리 전 장관은 시장 출마 전 스위스 헤지펀드 그룹 '아르장티에르 캐피털'(Argentiere Capital)•JP 모건 체이스 등에서 일했다. 그는 빌 클린턴(72) 행정부에서 상무장관을 지냈고 버락 오바마(57) 행정부 제2대 백악관 비서실장을 역임했다.

데일리 전 장관은 지난 2월 실시된 시카고 시장 통합 선거서 당초 예상과 달리 로리 라이트풋, 토니 프렉윈클 후보에 밀려 3위에 그쳤다.

리처드 J. 데일리 전 시장의 막내 아들이자 리처드 M. 데일리 전 시장의 동생인 데일리 전 장관은 "BNY멜론 경영진과 함께 세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카고 빵집 부부, 러쉬병원 사상 최대 기부

'럽슈라거 칵테일 빵'(Rubschlager Cocktail Bread)으로 유명한 시카고 제빵사업체 소유주 폴과 조앤 럽슈라거 부부가 러쉬 병원 역사상 가장 큰 금액을 기부했다.

병원 측과 럽슈라거 가족은 구체적인 기부 금액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지금까지 러쉬병원이 받은 단일 기부 최고 금액은 4500만 달러였다.

병원 측은 럽슈라거 부부의 기부금이 현재 시카고 웨스트사이드에 건립되고 있는 10층 규모의 외래 진료소(outpatient care center)에 투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새 진료소 건설 비용은 총 4억5000만 달러로, 럽슈라거 부부가 전액 지원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여름 처음 공개된 새 외래 진료소는 48만 스퀘어피트 규모로 암과 신경계 환자들이 주로 이용하게 된다.

럽슈라거 부부는 "건강 관리 및 의학 연구가 모두의 삶의 질을 높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러쉬병원을 후원할 수 있어 매우 뿌듯하다"고 밝혔다. 이들 부부는 모두 암 투병 경험을 갖고 있으며 러쉬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부인 조앤은 현재 러쉬병원 이사회에 소속돼있다.

러쉬 병원측은 "오랜 관계를 갖고 있는 럽슈라거 부부로부터 정말 큰 선물을 받아 감사하고 뜻 깊다"고 밝혔다.

럽슈라거 빵집은 1913년 오픈했으며 폴 럽슈라거는 1960년대에 칵테일 빵을 개발, 인기를 모았다. 기업으로 성장한 이 빵집은 2014년 '웨스튼 푸즈'(Weston Foods)에 매각됐다.

시카고 웨스트사이드 애쉬랜드와 해리슨 길 교차지점에 들어설 러쉬 외래 진료소는 이들 부부의 이름을 따 '조앤 앤 폴 럽슈라거 빌딩'(Joan and Paul Rubschlager Building)으로 결정됐으며 오는 2022년 완공 예정이다.

▶JB 프리츠커 주지사, 낙태권 강화법안 서명

일리노이 주가 미국에서 가장 진보적인 낙태 허용법을 지닌 주가 됐다.

JB 프리츠커(54) 일리노이 주지사는 지난 12일 여성의 낙태권을 확대 보장하는 '생식보건법안'(Reproductive Health Act)에 서명했고, 법안은 즉각 발효됐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이날 부인 MK가 지켜보는 가운데 낙태권 강화 법안에 서명한 뒤 "낙태 선택권을 여성에게 주는 것이다. 이 법안은 여성에 대한 믿음과 신뢰를 반영한다"고 말했다.

일리노이 주는 지난 1975년부터 낙태 시술을 한 의사들을 형사 처벌할 수 있는 법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입법을 통해 1975년 법은 폐기됐고, 일리노이 주 여성들의 낙태권은 강화됐다.

법안 반대론자들은 법안에 대해 "의사 표현이 불가능한 아기들을 죽이는, 극단적이고 야만적인 행위를 합법화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일부 보수 성향의 주들이 초강력 낙태 금지법 제정으로 논란을 불러일으킨 가운데 낙태 문제는 2020 대선 주요 이슈로 부상한 상태다.

▶미국 축구협회, 시카고 축구 열기 붐업

미국 축구협회(US Soccer Federation)가 시카고 웨스트룹에 축구 팬들을 위한 팝업 매장 'US 사커 팬 스튜디오'(US Soccer Fan Studio)를 열고 내달 15일까지 운영한다.

시카고에 본부를 둔 미국 축구협회는 "올 여름 여자 월드컵과 CONCACAF(북•중미) 골드컵이 열리는 만큼, 축구 열기를 고무하고 대표팀과 팬들의 소통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매장 설치 배경을 설명했다.

매장 내에는 선수들 홀로그램•포토 부스•1991, 1999, 2015 여자 월드컵 우승 트로피•푸스볼(Foosball) 테이블•미국 축구 장비 소매 공간 등이 마련됐다.

한편 축구협회는 오는 16일 미국 대 칠레 여자 축구 대표팀의 월드컵 조 경기를 함께 보는 '뷰잉 파티'(viewing party)를 리글리필드 앞에 새로 조성된 공원 '겔래거 웨이'(Gallagher Way)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현재 미국은 F조에서 1승 0무 0패(골득실 +13) 기록으로 앞서있다.

남자 대표팀이 참가하는 CONCACAF 골드컵 결승전은 내달 7일 시카고 솔저필드에서 열린다.

▶먼덜라인서 기즈 19마리 차에 깔려 폐사

피치 못할 사고였을까, 운전자들을 얕보고 무단횡단과 도로 위 횡포를 일삼는 일당에게 화가 폭발한 것일까.

시카고 북서 서버브 먼덜라인에서 캐나디안 구스(canadian goose) 19마리가 차에 깔려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지난 9일 오후 5시15분경 먼덜라인의 미들로시안 로드와 캠브릿지 스트릿 교차지점에서 한 운전자가 차로 19마리의 기즈를 치어 숨지게 하고 달아났다.

연방정부의 보호를 받는 기스를 의도적으로 때리거나 해칠 경우 일리노이 천연자원부(Illinois Department of Natural Resources)로부터 벌금이 부과될 수 있고 더 큰 처벌에 직면할 수도 있다.

먼덜라인 경찰은 사고를 낸 운전자를 찾고 있으며 목격자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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