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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 남부 지자체, 자체 재개 강행

매디슨 카운티, 모든 사업 및 예배 허용

일리노이주 남서부의 매디슨 카운티가 일리노이 주정부의 '자택대피령'(Stay-at-Home Order)과 무관하게 모든 비즈니스와 예배당 재개를 허용키로 해 논란이 일었다.

미주리 주 경계에 위치한 매디슨 카운티 의회는 지난 13일, 총 4단계로 구성된 매디슨 카운티 자체 복원 결의안을 표결에 부쳐 26대2로 통과시켰고, 이는 13일부터 즉각 발효됐다.

이 결정은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가 주 전역에 발령한 '자택대피령'을 공개적으로 어기는 셈이 된다. 하지만 연방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억제 차원에서 제안했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준수 기간은 지난달 30일로 종료됐다.

매디슨 카운티 보건위원회 커트 프렌즐러 의장은 "기본적으로 모든 비즈니스가 필수적"이라면서 "압도적인 찬성 표결이 이뤄졌다. 우리는 안전한 방향으로 사업과 일상생활을 재개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매디슨 카운티가 통과시킨 결의안 내용을 보면 일리노이 주가 '비필수'(Non-essential) 산업으로 분류하며 운영이 중단됐던 대부분의 사업체가 곧바로 문을 열 수 있다.

단, 사업 종류에 따라 수용 인원에 제한을 두거나 예약 손님만 받아야 한다.

아울러 직원 및 손님은 연방 질병예방통제센터(CDC) 지침에 따라 마스크 등 개인 보호장비를 착용하고 '사회적 거리두기'(Social distancing)를 준수해야 한다.

매디슨 카운티 측은 "궁극적으로 모든 주민들이 각자 사회적 거리두기 및 안전 지침에 대한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며 "사업을 재개하는 것이 아직 불편한 운영자들은 지금 당장 문을 다시 열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주민이 각자의 판단에 따라 스스로에 대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라면서 "본인과 주변인들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올바른 선택들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매디슨 카운티는 "이번 결정이 주정부의 자택대피령 및 복원 계획을 대체하지 못할 수 있다"며 "주정부가 비즈니스 라이센스를 회수하거나 보험 커버가 되지 않는 문제에 대해서는 책임질 수 없다"고 밝혔다.

매디슨 카운티의 복원 계획은 인디애나•뉴욕 등 대부분의 주에서 채택한 복원 계획과 유사하며, 각 단계마다 최소 2주 기간을 두고 이동, 내달 27일 완전 재개가 목표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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