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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사회, 화재 피해 본사 위로 방문 이어져

“더 큰 언론으로 성장하겠습니다”
3일자부터 신문 정상 발행 통신망 완전 복구

더욱 크게 일어서겠습니다. 더 큰 성장을 위한 소중한 밑거름으로 삼겠습니다.

창간 31주년을 맞는 시카고 중앙일보가 지난 1일 예상치 못한 시련을 맞았습니다. 이날 새벽 3시경 본사 제작국에서 누전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 신문 제작을 비롯한 전반적인 업무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모든 중앙일보 임직원이 하나가 돼 ‘신문이 중단되어서는 안된다’는 사명감으로 2일자를 발행했습니다. 하지만 외주 업체의 업무 지연으로 새벽 2시가 넘어 제작이 완료되었습니다. 이 때문에 일부 지역의 경우 2일자 신문의 배달이 차질을 빚었습니다. 또 단전으로 인한 통신망의 차단으로 독자 여러분에게 불편을 끼쳐 드렸습니다. 이 지면을 빌어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과 함께 넓은 이해를 구합니다.

3일자부터 정상적인 신문 발행이 이뤄집니다. 아울러 2일 오후부터 본사 통신망이 완전히 복구되었음을 알려드리며 불편하신 점이나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시카고 중앙일보 대표 전화(847-228-7200)로 연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본사의 화재 소식이 알려진 후 많은 한인 동포 여러분과 기관·단체, 기업 관계자 여러분의 격려와 성원이 이어졌습니다.

mb은행 오국정 부행장과 준 조 지점장을 시작으로 지난 2일 하룻동안 시카고 한인회(장기남 회장, 윤영식 부회장, 박육빈 이사(시온회 회장), 서정일 부회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시카고지역협의회(회장 이시우, 서범교 간사), 한인사회발전협의회(회장 김창범, 김영환 이사장), 한인문화회관(강영희 회장, 심지로 부회장, 손예숙 이사) <이상 무순> 등이 차례로 방문, 본사 권현기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을 위로해주셨습니다.

또 WPI, 대한항공, 아시아나, 대한통운, MIT익스프레스 등 시카고 지역 대표적인 한인 기업들과 조찬조 전 상의 회장, 오희영 일리노이주 한인 민주당 후원회장, 김길영 중서부연합회 이사장, 마정음 강원도민회장, 강성도 NDI 이사장께서도 중앙일보 임직원에게 염려와 함께 위로의 말씀을 전해왔습니다. 현대운송과 노스웨스트 장로교회 등은 기꺼이 공간을 내주는 등 어려울수록 힘을 모으는 한인들의 따뜻한 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L.A.를 비롯한 미주 중앙일보 자매지사들은 화재 발생 후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전문 인력의 파견 및 일부 섹션의 제작을 대신하고 있습니다.

“더 큰 발전을 위한 계기가 될 것이다. 1등 신문 중앙일보의 저력을 믿는다. 중서부 한인사회를 위해 노력해온 중앙일보를 위해 한인사회 전체가 힘을 보태겠다.”

시카고 중앙일보에 위로와 성원을 아끼지 않고 아픔을 함께 해주신 모든 동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더 올곧은 신문, 한인과 함께 하는 바른 언론으로 보답할 것을 다짐합니다.

지난 1일에 이어 2일까지 시카고 일원에는 굵은 빗줄기가 쏟아졌습니다. 엘크 그로브 본사 주변에는 화재의 흔적이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빗물에 떠내려가는, 까맣게 타버린 신문 제작 용지를 바라보는 중앙일보 전 임직원의 마음은 더 새까맣게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낙담하거나 좌절하지 않겠습니다. 폭풍우를 이겨낸 나무만이 거목으로 성장하듯이, 뜨거운 불에 달궈져야 더 단단한 쇠가 되듯이, 시카고 중앙일보 역시 이번 화재를 통해 명실상부한 대표언론, 최고 신문이 되겠습니다. 시련을 이겨내고 더 강하고 단단한 중앙일보가 되겠습니다.

동포 여러분의 따뜻한 격려와 성원에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시카고 중앙일보 임직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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