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시카고 지역의 부동산 시장은 거래량과 가격이 전년에 비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매물로 나온 주택은 계속 감소하고 있다.
일리노이부동산인협회가 20일 내놓은 부동산 거래 현황에 따르면 지난 10월 시카고 지역의 부동산 거래량은 모두 9천303채였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의 8천492채보다 9.6% 늘어난 것이다. 중간값 역시 전년 대비 큰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10월 중간값은 17만5천달러로 집계됐는데 이는 작년 10월의 15만3천달러와 비교하면 무려 14.4%가 뛴 것이다.
일리노이 전체 부동산 거래량과 중간값 역시 1만2천349채와 15만3천달러로 각각 3.7%와 13.8%가 올랐다.
이같이 부동산 시장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은 모기지 이자율이 계속 낮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실수요자 중심으로 거래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0월 기준 시카고 지역의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은 4.2%로 2012년 10월의 3.36%보다는 높지만 올해 9월의 4.5%보다는 내려갔다. 아울러 거래가 많아지면서 시장에 나와 있는 매물은 전년도의 8만1천281채에서 올해 6만6천433채로 18.3%가 줄었다.
일리노이부동산인협회의 필 차일스 회장은 “올해 주택에 대한 수요가 꾸준하면서 주택 재고량이 계속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그 결과 구매자들이 작년보다 비싼 가격을 주고 주택을 사는 경우가 빈번해졌고 원하는 주택을 사는 것은 더 힘들어졌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향후 몇달간 시카고 지역의 부동산 경기가 계속 활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춘호 기자 polipc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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