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쿡카운티가 거둬들인 재산세가 증가세로 돌아섰다. 사진은 시카고 다운타운의 윌리스 타워. [중앙일보DB] |
2013년 쿡카운티 재산세가 4600억달러로 집계됐다고 17일 경제전문지 시카고 크레인스가 시민연맹의 자료를 토대로 보도했다. 이는 전년대비 11% 오른 것이다. 쿡카운티 재산세는 2007년부터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다 2013년 처음으로 증가한 것으로 시카고 지역의 부동산 가격이 오르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다.
쿡카운티 재산세는 2006년 6660억달러로 최고치를 찍은 뒤 경제침체와 금융시장 붕괴로 주거용·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영향을 받으면서 38% 급락한 바 있다.
하지만 주거용 부동산이 회복됐고 다운타운을 중심으로 한 일부 상업용 부동산 가격이 반등하면서 전체 시카고 지역의 부동산 시장이 회복되고 있다. 윌리스타워와 에이온 센터 등 덩치가 큰 빌딩의 매매도 시장을 이끌었다.
재산세가 늘어나면 지방 정부의 수입도 증가하는 선순환이 기대된다. 하지만 아직까지 시카고 지역의 재산세는 2000년대 중반에 비하면 낮은 수준이다. 2013년의 재산세 4600억달러는 2004년 대비 15%가 감소한 것이다. 시카고 역시 2013년 2367억달러로 2004년과 비교하면 9.7%가 줄어든 수치다.
한편 시카고의 거주용 부동산 재산세율은 1.66%로 쿡카운티 12개 자치단체 중에서 가장 낮았다. 하비가 8.1%로 가장 높았고 알링턴하이츠·샴버그 2.8%, 엘크그로브 2.6%, 배링턴 2%, 글렌뷰 1.9% 등으로 나타났다. 시카고의 거주용 부동산 세율이 낮은 것은 상대적으로 상업용 부동산 거래가 활발하기 때문이다.
박춘호 기자 polipc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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