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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스 경기 무료 시청 2020년 종료

방송 공룡 싱클레어와 자체 방송 설립, 독점 중계

미 프로야구(MLB) 시카고 컵스 경기는 지난 70년 동안 공중파 방송을 통해 무료 시청이 가능했다. 그러나 1년 후인 2020년 2월부터 유료로 전환된다.

컵스는 미국 최대 규모 방송사업자 '싱클레어 방송 그룹'(Sinclair Broadcast Group)과 손잡고 자체 스포츠 방송 '마퀴 스포츠네트워크'( Marquee Sports Network)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마퀴 스포츠 네트워크'는 컵스 경기에 대한 독점적 TV 중계권을 갖고, 모든 정규 시즌 경기는 물론 프리게임과 포스트게임 쇼, 클래식 브로드캐스트, 그리고 타 지역 스포츠 프로그램까지 방송할 예정이다.

컵스 경기는 1948년부터 유력일간지 시카고 트리뷴 자매사인 WGN방송이 단독 중계하다가 2014년부터 WGN과 ABC 지역방송이 구단과의 계약에 따라 나눠 방송했다.



컵스와 싱클레어의 계획대로라면 일리노이 주를 비롯 아이오와 주와 미시간 주 남서부 주민들은 내년부터 컵스 경기를 보기 위해 시청료를 내야 한다.

컵스 구단 사업 운영 담당자는 "자체 방송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크다"면서 "질적으로 더 향상된 방송을 통해 컵스에 대한 팬들의 애정과 로열티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팬들 사이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시카고의 또다른 프로야구팀 화이트삭스와 농구팀 불스, 아이스하키팀 블랙혹스는 지난달 'NBC 스포츠'가 소유한 'NBC 스포츠 시카고'(NBC Sports Chicago)와 중계권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

미 전역에 약 200개의 TV 방송국을 소유한 싱클레어는 컵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지역 스포츠 방송(RSN) 시장에 첫 발을 들이게 됐다.

싱클레어 최고경영자(CEO) 크리스 라이플리는 "컵스 구단 프리미엄이 높을 뿐아니라 전반적으로 RSN 시청률도 매우 높다"며 앞으로 RSN 시장 확대를 적극 추진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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