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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단신 브리핑]코로나19, 시카고 일원 첫 지역확산 사례 발생 외

우버존[우버]

우버존[우버]

▶코로나19, 시카고 일원 첫 '지역 확산' 사례 추정

시카고 일원에서 처음으로 지역 확산(community-transmitted)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전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확진자가 나타났다.

일리노이 보건부에 따르면 시카고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이 지난 8일 일리노이주에서 7번째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은 코로나19와 연관된 해외 여행을 한 적도 없고, 앞서 발생한 6명의 확진자들과도 직접적 접촉이 없었다.

보건당국은 "7번째 확진자의 이동 경로 및 접촉자들을 더 면밀히 조사하고 있으나,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다"면서 "지금까지 결과로 그는 시카고에서 처음으로 지역 확산에 의해 바이러스에 전염된 환자"라고 발표했다. 이 7번째 확진자는 위중한 상태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 6일에는 시카고 교육청(CPD) 소속 보조교사가 일리노이주 6번째로 확진 판정을 받아 CPS가 비상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시카고에 거주하는 50대 여성인 이 환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21명 발생한 크루즈선 '그랜드 프린세스'호에 탑승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병원 치료 중에 있으나 상태는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리노이주 1-2번째 확진자는 치료 후 완쾌됐고, 3-5번째 확진자는 병원을 나와 자택에 격리된 채 회복 중이다.

한편 지난 3일 이탈리아에서 시카고 오헤어국제공항으로 귀국한 미주리주 20대 여성이 코로나19 확자로 확인됐다. 보건 당국은 이 여성이 오헤어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시카고의 친구 집에서 하룻밤을 묵고 4일 '암트랙'(Amtrak) 열차 편으로 세인트루이스에 돌아갔다고 전했다. 미국의 코로나 확진자 수는 지난 8일을 기해 500명을 넘어섰으며, 사망자 수는 19명으로 늘었다. 특히 서부 워싱턴주는 확진자 110여 명, 사망자 18명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버니 샌더스 시카고 집회

2020 미국 대선 민주당 경선에 재도전한 버니 샌더스 연방상원의원(78•버몬트)이 지난 7일 시카고 다운타운 그랜트파크서 대중 집회를 가졌다.

오는 17일 열리는 일리노이 예비선거(프라이머리)를 열흘 앞두고 열린 이 행사에는 1만여 명의 인파가 운집한 것으로 확인됐다.

샌더스 의원은 지지자들에게 "이 캠페인은 미국의 노동자 계층을 위한 것"이라며 "불만 제기만 하지 말고, 투표와 캠페인 활동에 적극 참여하라"고 당부했다. 그는 "누가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되든지 간에 함께 뜻을 모아 싸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샌더스는 10일 일리노이 북부 락포드에서 개최하려던 대중집회는 일정 문제로 인해 취소했다.

▶CTA버스 사고로 15명 부상

시카고 대중교통국(CTA) 버스가 충돌 사고에 연관되면서 15명이 부상을 입었다.

지난 8일 오전 11시경, 시카고 남부 파크 매너 도로를 달리던 CTA 버스는 반대편 차선에서 넘어온 자동차를 피하려다 결국 다른 자동차와 충돌하고 말았다.

이 사고로 인해 버스에 타고 있던 14명과 자동차 운전자 모두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사고를 초래한 자동차의 운전자가 운전에 집중하지 않았다는 증거를 확보하고, 그에게 벌금 티켓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무엇이 운전을 방해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유나이티드센터에 미국 최초 '우버 존'

미 프로농구(NBA) 시카고 불스와 미 프로아이스하키(NHL) 시카고 블랙혹스의 홈구장인 유나이티드센터(United Center)에 '우버 존'(Uber Zone)이 설치됐다.

차량공유서비스업체 '우버' 이용객들만을 위한 라운지로, 시카고 트리뷴에 따르면 우버가 영구적인 '픽업-드랍오프 라운지'(pickup and drop-off lounge)를 설치한 곳은 유나이티드센터가 처음이다.

유나이티드센터의 우버 이용객들은 도로변에서 차량을 기다리는 대신 '우버 존'에서 대기하다 운전자의 도착 메시지를 받고 나가면 된다.

우버 측은 "유나이티드센터와의 좋은 파트너쉽으로 인해 우버 이용객들만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게 됐다"면서 "이용객들은 물론 운전자들에게도 안전함과 편리함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유나이티드센터 우버 존은 최대 1천 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벤치와 디지털 스크린, 음악, 충전 스테이션 등을 갖췄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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