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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와 주에 기습 토네이도 발생, 최소 17명 부상

김 현
김 현 기자

[시카고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8/07/20 09:20

7천가구 전력 끊기고 주택, 병원, 공장 등 피해 잇따라

토네이도가 휩쓸고 간 아이오와 주 마샬타운 주택가 [트위터]

토네이도가 휩쓸고 간 아이오와 주 마샬타운 주택가 [트위터]

(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통신원 = 미국 대평원 지역 아이오와 주에 기습 토네이도가 발생, 곳곳을 초토화해 최소 17명이 다쳤다.

19일(현지시간) 미국 주요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께 아이오와 중부에 사전 예고되지 않은 토네이도가 연이어 몰아쳤다. 미 국립기상청은 이날 오후 강한 바람이 불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했을 뿐 토네이도는 예상하지 못했다.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곳은 아이오와 주도 디모인에서 북동쪽으로 약 80km 떨어진 인구 2만7천 명 규모의 유서 깊은 중소도시 마셜타운. 이 도시 주택들의 지붕이 날아가고 벽이 무너져 건축물 잔해처럼 변했고, 1885년 건립된 마셜 카운티 법원의 둥근 천장은 50여 미터 아래로 떨어져 내렸으며 시계탑은 사라졌다.

유니티포인트 병원도 크게 훼손돼 입원 환자 40명이 인근 2개 병원으로 나뉘어 이송됐다.

병원 측은 토네이도 부상자 치료를 위해 응급실은 열어 둔 상태이며 10명 이상이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전력공급업체 측은 약 7천 세대에 전력 공급이 중단됐다고 전했다.

마셜타운 당국은 "비상사태"를 선포한 상태다.

디모인에서 남동쪽으로 약 65km 떨어진 펠라 시의 유명 농기구·건설장비 제조업체 '버미어 코퍼레이션'(Vermeer Corp)에도 토네이도가 덮쳐 최소 7명 이상이 부상하고, 공장 건물이 훼손됐다.

직원 2천800여 명이 근무하는 이 업체에서는 마침 약 400명의 업자와 고객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70주년 기념행사가 열리고 있었으나 토네이도 경보 발령 직후 신속히 대피소로 이동, 큰 인명피해를 막았다.

빈스 뉴웬도프 부사장은 "공장 7개가 모여있는 동쪽 캠퍼스에 광범위한 피해를 입었다"며 "거대한 금속 판재가 주차장에 흩어지며 공장 건물에 커다란 구멍을 남겼고, 자동차들이 전복되며 다른 차 위에 쌓였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토네이도는 디모인 동북부 교외도시 본듀런의 주택가에도 처참한 흔적을 남겼다.

기상청은 "2개의 강력한 폭풍이 아이오와 중부를 가로지르며 다수의 토네이도를 생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날 오후 아이오와 주에서 총 32개의 토네이도가 보고됐다"며 "숫자가 더 올라갈 경우 일반적으로 토네이도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5월 기록을 깨뜨리게 된다"고 덧붙였다.

chicagorh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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