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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사고 병원 상대 소송 1,200만 불 배상 평결

노재원
노재원 기자

[시카고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8/07/26 09:14

쿡카운티 배심, 폐암 사망 유족 손들어줘

폐암으로 사망한 여성의 딸이 병원과 의료진 상대 소송에서 승소, 1,200만달러의 배상을 받았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계 없음. [중앙일보 자료]

폐암으로 사망한 여성의 딸이 병원과 의료진 상대 소송에서 승소, 1,200만달러의 배상을 받았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계 없음. [중앙일보 자료]

폐암으로 사망한 한 여성의 딸이 이 여성을 치료한 병원과 의사들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승소했다. 의료사고에 대한 매우 드문 배상 판결이다.

시카고 트리뷴에 따르면 지난 19일 열린 쿡카운티 배심재판에서 배심원들은 피고인 호프만 에스테이츠의 알렉시안 브라더스 메디컬 그룹 병원과 완다 이자, 제프리 정, 제프리 린달 등 소속의사 3명이 도리스 뉴베리라는 여성의 폐에 혹이 있음을 알고도 이를 제대로 치료하지 못했다면서 피고는 사망한 뉴베리의 딸이자 원고인 리니 치에로와 유족에게 1,200만 달러를 배상하라고 평결했다.

지난 2014년 시작된 소송의 솟장에 따르면 도리스 뉴베리는 2010년 왼쪽 귀에 통증이 심해 세인트 알렉시우스 메디컬센터 응급실을 찾았으며 여기서 흉부 엑스레이를 찍었다. 방사선과 전문의 정씨가 먼저 그녀의 왼쪽 폐 상단부에서 비특이성 밀도를 확인했으나 1개월 후 뉴베리가 병원을 다시 찾았을 때 의사 이자가 “방사선 검사상 정상”이라고 환자에게 말했다는 것이다.

이자와 2011년부터 뉴베리의 치료를 맡은 이 병원의 의사 린달, 누구도 2010년의 엑스레이 검사 이후 경과에 신경쓰지 않다가 2012년 12월 조직검사 결과 그녀의 폐에 있는 덩어리가 악성종양으로 확인되었고 그녀는 그로부터 9개월 후인 2013년 9월 폐암으로 사망했다고 솟장은 밝히고 있다. 당시 그녀의 나이가 70세였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쿡카운티 배심원은 피고에게 뉴베리가 살아서 겪었을 고통과 죽음에 대한 보상으로 1천만 달러를, 200만 달러는 유족 위로금으로 배상하라고 평결했다.

원고측 변호인 중 한명인 마이클 보나마르테는 재판 이후 성명서를 통해 “우리가 의사를 찾는 이유는 무엇이 잘못 되었는지를 알아내고 바로 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의사가 그 믿음에 부응하지 못할 때 그에 대한 결과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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