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시카고 ‘시베리아’ 한파 경보

올겨울 최고 추위… 추위 피해 사망자 13명으로 늘어

시카고 일원에 올 겨울 들어 가장 강력한 추위가 닥쳤다.

미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시카고 일원은 24일 밤부터 기온이 급강하, 25일 아침 최저기온이 -7°F(섭씨 -21.7℃)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이날 체감 기온은 최저 -20°F(섭씨 -28.9℃)~-30°F(섭씨 -34.4℃)에 이를 전망으로, 시카고에 시베리아(Chi-beria)를 방불케 하는 추위가 예고된 셈이다.

극지방 찬 공기의 대량 유입에 따른 이번 강추위는 다음주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26일(토) 기온은 최고 13°F, 최저 -3°F로 1인치 가량의 눈까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27일 최고 14°F, 최저 8°F에 이어 내주 초 추위가 약간 진정되는 듯하다가 주중부터 다시 혹한이 찾아올 것으로 전해졌다.

기상 전문가들은 상대적으로 온화했던 올 겨울 가장 강력한 추위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쿡카운티 검시소는 지난 23일 시카고 남부 지역에서 80대 노인이 저체온증으로 사망하는 등 올 겨울 추위로 인한 시카고 지역 사망자는 모두 13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당국은 혹한에는 애완 동물을 실내로 들이고 야외 활동을 할 때도 가급적 따뜻하게 해줄 것을 조언했다.

또 각 사무실이나 빌딩의 실내 기온은 낮에는 68°F, 밤에는 66°F 정도로 유지하라고 권고했다.

이밖에 응급상황 발생시 311로 도움을 요청하고 각 카운티별로 마련된 대피처를 미리 확인해둘 것을 당부했다.


Kevin Rho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