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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한인 언론의 새바람 ‘텍사스 중앙일보 영상사업본부’

빠르게 변화하는 뉴미디어 환경에 맞춘 고퀄리티 영상 뉴스 서비스
“읽는 신문의 시대에서 보는 신문 시대로” 달라스 언론의 세대교체

활자를 기반으로 한 신문 매체로 정보화 시대를 이끌었던 대표적 언론사 텍사스 중앙일보가 영상 정보화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영상사업본부를 출범함으로써 영상을 통해 보다 생생한 뉴스와 정보를 제공하며 텍사스 한인 언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본격적인 영상 뉴스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윤태호 기자>

“프런티어(Frontier) 정신과 사명감으로 영상 뉴스 시대를 열다”
첨단 기술과 미디어 환경의 발달로 1인 미디어가 보편화된 지금, 방송과 영상 컨텐츠는 우리 생활의 변화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일방적인 정보 제공의 수준을 넘어 상호 작용을 통해 정보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제공하고 사회적 문화를 주도하는 커뮤니케이션 메커니즘을 형성했다.

이러한 시대적 변화와 흐름에도 불구하고 10만여 명으로 추산되는 달라스 포트워스 한인 동포 사회를 대내외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영상 매체의 부재는 깊은 아쉬움으로 남을 수밖에 없었다.
텍사스 중앙일보는 이러한 시대적 요구와 한인 동포 사회를 대변하는 언론사로서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 과감히 영상 사업 본부의 출범을 결심했다. 경영진의 강한 의지가 없었다면 결코 쉽지 않은 결정이다.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다는 것 자체가 성공을 담보할 수 없는 모험이며 그에 따른 여러 리스크를 감수해야 했기 때문이다.

먼저 방송과 영상이라는 특화된 분야의 전문 인력 확보와 고가의 장비 구입을 위한 예산 편성 그리고 영상 컨텐츠 제작 환경 조성 등 녹록지 않은 난관을 극복해야 하는 과제가 주어진 것이다.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이란 말처럼 한국에서 오랫동안 주요 방송국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영상 촬영을 했던 Andy 정 본부장 체재가 본격 가동되면서 영상 사업 추진은 급물살을 타게 됐다.

단순히 현장 기록을 영상으로 보여주는 수준에서 벗어나 시청자에게 익숙한 뉴스 포맷으로 영상 뉴스를 제작함으로써 더욱 체계적이고 수준 높은 영상 뉴스를 선보이게 됐다. 이 과정에서 중앙뉴스 타임을 진행하는 박보람 아나운서의 합류는 뉴스의 품격을 한 차원 높이는 계기가 됐다.

영어와 한국어에 능통한 박보람 아나운서는 각종 취재 현장을 누비며 직접 체득한 정보를 바탕으로 생생한 현장 분위기를 담아 뉴스로 전달함으로써 보다 생동감 있는 보도가 가능하게 했다.

현재 중앙뉴스타임과 중앙피플, 중앙초대석, 중앙가스펠, 중앙라이브 등의 영상 컨텐츠가 제작되어 텍사스 중앙일보 페이스북과 유튜브를 통해 방송되고 있다.

영상으로 기록된 달라스 한인 사회의 역사

텍사스 중앙일보가 제작한 영상 컨텐츠는 새로운 뉴스 전달을 위한 목적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오늘을 살아가는 달라스 한인 사회 동포들의 생활상이 영상에 담겨 훗날 생생한 달라스 한인 사회의 역사적인 기록물이 된다.

최근 몇 년 간 달라스를 비롯한 텍사스 지역은 급격한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 기업과 인구가 대거 유입되면서 도시의 구조뿐만 아니라 생활 환경과 라이프 스타일에 이르기까지 영향을 주며 과거의 모습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바뀌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물결은 달라스 한인 사회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한국인 특유의 성실성과 근면함으로 척박했던 달라스 지역의 경제, 사회, 문화, 산업 발달에 기여하며 지역 발전을 주도했고 그로 인해 주류 사회에 한인의 위상도 한층 높아졌다.

앞선 달라스 이민 선조들의 피와 땀의 노력이 없었더라면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혜택과 권리는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것이다. 우리는 후세들에게 달라스 한인의 치열했던 삶의 흔적을 기록으로 남겨 전달함으로써 우리의 뿌리와 삶의 원천을 기억하도록 해야 할 필요가 있다.

시간이 흘러 그들이 달라스 한인 사회를 주도하는 중심세력으로 성장했을 때 이전 세대의 삶의 궤적을 확인할 수 있는 영상 기록물은 그들이 더 큰 비전과 사명감을 갖고 한인 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이바지하는데 도움이 되는 귀한 자료가 될 것이다.

다가올 미래 달라스 한인 사회를 이끌어 갈 차세대를 위한 미디어 환경 조성

최근 미국에 불고 있는 K-POP 열풍은 가히 폭발적이라 할 수 있다. 소수 민족이라는 차
별과 유색 인종이라는 냉대 속에서 고달픈 이민자의 삶을 살아왔던 한인 동포들에겐 최
근의 이러한 흐름은 큰 위로가 됐다.

더욱이 한국에 대해 낯설기만 했던 우리 2세 3세 아이들에게는 우리의 문화와 정서에 관심을 갖게 되는 좋은 계기가 됐다. 어쩌면 지금이 우리의 후세에게 우리의 근간이 되는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전파할 수 있는 골든 타임이다.

한글보다 영어가 익숙한 아이들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고 활자 매체보다 영상 미디어 환경에 익숙한 아이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영상 컨텐츠를 접하게 함으로써 점진적으로 달라스 한인의 일원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텍사스 중앙일보 영상사업부는 이를 위하여 크게 2가지를 목표로 한다. 첫째는 기존 세대와 신세대 간의 차이를 극복하고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컨텐츠 제작, 둘째는 한인 아이들과 미국 아이들이 우리 문화 컨텐츠를 공유하고 자연스럽게 공감대를 형성함으로써 주류 사회에 우리 문화를 더욱 확대하여 전파하는 것이다.

영상 컨텐츠의 주인공은 그들이다. 기성세대가 그들이 설 수 있는 다양한 무대와 환경
을 마련하여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더 이상 관객의 입장으로 우리 문화를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그들 스스로가 문화의 주체가 되도록 해야 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달라스 한인 동포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다.

미 주류 언론 한인 관련 영상 컨텐츠 제공으로 한인 사회 위상 높여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달라스 한인 사회는 발전을 거듭하며 성장하였고 이제는 미 주류사회와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 그 위상이 높아졌다. 위상이 높아진 만큼 미 주류 언론도 달라스 한인 사회에 더 큰 관심을 보이며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텍사스 중앙일보 영상사업부의 또 다른 역할은 미 주류 언론사들과 긴밀한 협조 관계를 구축하고 상호 간의 네트워킹 강화를 통해 달라스 한인 사회의 변화 발전상을 그들에게 제공하는 것이다.

주류 사회 언론을 통해 한인 사회 영상 뉴스가 전파를 타게 됨으로써 사회를 구성하는 공동체의 당당한 일원으로의 입지를 강화 시키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달라스 한인이 이 사회의 변방에서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텍사스 중앙일보 영상사업부는 사명감을 갖고 더 좋은 컨텐츠 생산을 위해 진력을 다해야 한다.

텍사스 중앙일보 영상사업부는 달라스 언론의 세대교체를 위한 포문을 열었다. 이것이 일시적인 도전으로만 끝나지 않고 진정 우리 삶에 새로운 변화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달라스 한인 동포들의 성원과 관심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달라스에서 영상 미디어의 발전 가능성은 무한하다. 새로운 도전으로 만족하기보다는 풍성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텍사스 중앙일보 영상사업부는 보다 뜨거운 열정과 책임감으로 최선을 다해 노력해야 한다. 이것이 지금보다 더 나은 내일을 염원하는 달라스 한인 동포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길임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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