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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키같은 만화 디렉터가 꿈”

[텍사스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4/06/20 11:48

스콜라스틱 아트 어워드에서 골드키 수상한 신 민

미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청소년 대상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한인 학생이 있다. 히브론 하이스쿨 10학년을 마친 신 민양이 Scholastic Art & Writing Awards Contest에서 텍사스 지역 최고의 골드키를 수상한 소식이 전해져 달라스 한인타운의 자랑이 되고 있다.

1923년부터 해마다 실시되는 이 대회는 전국 최대 규모의 장학금 행사를 펼치는 권위있는 대회로 미술분야와 쓰기 분야로 나뉘어 열린다. 올해는 전국에서 약 25만명이 학생들이 참여했는데 그 중 내셔널에서 각 10명을 선정, 신민양은 그 중 실버키를 수상했다.

히브론 하이스쿨이 속해있는 LISD에서는 해당 교육국내에서 스콜라스틱 아트부문 골드키를 수상한 것은 LISD 역사상 60년만의 일이라며 신 민양에게 아트부문 어워드의 대표학생으로 별도의 상장을 부여했다.

신민양은 이번 수상으로 대학진학시 장학금을 받는 것은 물론, 전국 예술단체와 파트너쉽으로 전시를 하게 되는 특혜를 받았다. 유명 미술대학이 있는 뉴욕을 비롯해서 전국 박물관과 미술관에서 전시회를 하게 되는데, 이 전시회에는 역대 이 행사를 통해 현재 왕성히 활동하고 있는 대가들의 작품도 같이 전시된다.

(인터뷰)‘이웃집 토토로’는 내 마음의 고향
대학에서 애니메이션을 전공하겠다는 신 민양은 5살 때 본 만화영화 ‘이웃집 토토로’가 자신의 진로를 결정했다고 한다. 자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그 아름답고 환상적인 이야기에 마음을 빼앗겨서 꼭 그런 만화를 만들겠다는 생각이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요즘은 모두 3D 애니메이션을 좋아하지만 전 사람의 손길이 묻어나는 2D 애니메이션 영화를 만들고 싶어요. 어린이들에겐 흥미와 재미를 주고 어른들에게는 추억을 안겨주는 그런 만화요. 내 만화를 보고 사람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기대하면 흥분이 돼요.”

누군가에게 행복을 줄 수 있는 삶을 살고 싶다는 신 민양은 초등학교때 잠시 의사가 되고 싶다는 희망을 가졌었다. 의술을 통해 사람들을 돕고 싶은 마음에서다. 하지만 자기가 제일 잘 하고 좋아하는 것이 그림, 특히 만화를 그리는 일이라는 걸 깨닫게 되면서 진로를 바꾸게 되었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해야 다른 사람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의술도 좋지만 만화는 내가 가장 좋아하고 하고 싶은 일이에요.”

애니메이션 부문에서 뛰어난 링링 칼리지(Ringling College)나 캘아트(California Institute of Arts)에서 공부하고 싶다는 신 민양은 ‘이웃집 토토로’의 감독 미야자키처럼 따뜻하고 아름다운 만화영화 제작을 배우고 싶다고 한다. 특히 민 양이 관심있는 분야는 자연이다. 인공적인 요소가 들어있지 않은 자연을 캔버스에 담는 것이 좋아서 그린 그림들이 모두 자연을 주제로 한 것이라고 한다.

화려한 스펙터클을 좋아하는 요즘 아이들같지 않게 신 민양은 자연과 이웃을 사랑하는 순수한 마음을 지니고 있다. 자신의 재능을 통해 따뜻한 세상 만들기를 꿈꾸는 신 민양의 미래를 기대해 본다.

김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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