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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이크로 날려 보낸 ‘스트레스’

달라스 체육회장배 볼링대회  달라스 팀 발군 실력 과시

학처럼 우아한 포즈로 공략한 볼이 ‘포켓 존’을 향해 질주하다 10개의 핀을 쓰러뜨리는 경쾌한 소리를 듣고 보는 이 짜릿함이 봄철 나른한 생체리듬에 활력소를 불어 넣는다.

지난 4일 오후 월넛힐에 있는 USA 볼링센터를 점령한 달라스, 휴스턴, 샌안토니오의 한인 볼러들은 호쾌하게 터지는 스트라이크에 이민생활에 쌓인 스트레스를 날려 보내는 정화감을 만끽했다.

제 2회 달라스 체육회장배 볼링대회에 참석한 50여명의 텍사스 한인 볼러들은 이날 레인위에서 펼쳐진 스트라이크 잔치에 세상 시름을 잊고 볼링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었다.

달라스 볼링협회(회장 허영민)가 주최하고 한인 체육회가 주관한 이날 대회에서 달라스 선수들의 실력이 두각을 보였다.



개인전 1등은 이성주(1,364점)씨가 차지했다. 또 B조와 C조 1위는 김요한(1,242점)·신민식(1,170점)씨에게 돌아갔다.

A조에서 D조까지의 개인전에서는 샌안토니오에서 C조에 출전한 김은환씨가 유일하게 3위를 차지했을 뿐 모든 개인상을 달라스 볼러들이 싹쓸이하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단체전 역시 달라스 팀의 고영철·김환동·정은실씨 조가 1등의 영예를 안았다.

입상자 모두에게는 상금과 상장이 수여됐다. 또 남·녀 하인스코어를 기록한 김요한(290점)·루시(샌안토니오·226점)씨에는 볼링공이 상품으로 제공됐다.

달라스 볼링협회는 지난 3월 29일부터 4주 동안 매주 일요일에 6게임씩을 진행, 오는 6월 19일부터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미주체전에 출전한 대표팀을 선발하고 있다.

남·녀 각각 6씩 12명으로 짜여질 대표팀은 이번 미주체전에서 개인전을 비롯 2인조, 3
인조, 5인조 경기를 펼친다.

허영민 볼링협회장은 “역대 미주체전 사상 올해 처음으로 달라스 여자팀이 출전하게 돼 기대가 크다”며 “이번 미주체전에서 달라스 볼링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줄 각오로 선발전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달라스 볼링협회는 오는 9월 말에 제 29회 론스타 배 볼링대회를 달라스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박철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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