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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틴 한인회, 3.1절 기념식 엄수

신임 한인회 첫 한인행사로 합격점 받기에 충분

40여명의 한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3.1절 기념식이 어스틴 한인문화센터에서 엄수됐다.

국민의례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강승원 한인회장의 문재인 대통령 기념사 대독으로 이어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3.1 운동과 대한민국 건국 100년을 항구적 평화체제
를 구축하고 평화에 기반한 번영의 새로운 출발선을 만들겠다”고 전하며 광복이 누구의 도움이 아니라 대한국민들의 손으로 이뤄낸 값진 성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3.1운동의 거대한 뿌리 위에 1천 700반 촛불이 일어났다고 전하며 이 뿌리 위에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이 커져 갈 것임을 다짐했다.



강춘자 한인문화센터 이사장은 독립선언문 낭독은 함께한 한인들의 마음을 움직이기에 충분했다.

“조선이 독립된 나라인 것과 조선 사람이 자주하는 국민인 것을 선언하노라”로 시작된 독립 선언문 낭독은 “새 하늘과 새 땅이 눈 앞에 펼쳐지누나”로 이어지며 행사장에 참석한 한인들의 가슴을 두드렸으며 독립운동가의 이름 한 명 한 명이 호명될 때 몇몇 한인들은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행사에 참석한 한 한인 “대통령 기념사의 일본에 대한 우리의 주장이 3.1 독립 기념문을 통해 다시 한번 상기되면서 가슴 아픈 현실을 지내온 우리 선배들의 모습이 아른했다”며 한국인으로서 일본의 역사에 우리의 모습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됐다고 말했다.

40여명의 한인들이 함께한 이 날 행사에 참석한 한인들은 오랜만에 많은 한인들이 참석했다며 “신임 한인회의 첫 한인 행사로 합격점을 받기에 충분하다”고 말하며 “평일 오전에 이렇게 많은 사람이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한 어르신은 “무엇보다 3.1절에 많은 사람들이 무관심해지고 있는 것 같아 아쉽다. 비록 미국에서 자라는 학생들이기는 하지만 분명 한인으로서 의미 있는 날인 것을 기억하고 각기 다른 자리에서라도 함께 기념 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한인으로서 꼭 3.1절을 기념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어스틴 지역 최고령인 최옥녀 옹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으며 행사 말미에 실시된 만세 삼창은 이학호 전 노인회 사무장의 선창으로 이어졌다.

미국에 이민을 시작한지 19년째인 허윤영 부회장 역시 “감회가 새롭다. 많은 한인들이 모인 3.1절 행사에 가슴 뭉클함을 느꼈다”며 감회를 밝히고 차후에도 한인회 임원으로서 성심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강승원 회장은 공식 첫 행사에 대한 소감으로 “첫 행사로 책임감이 컸지만 부회장 및 임원들과 함께 잘 진행할 수 있어 감사하고 또한 오경아 문화부장의 음식 준비 등 준비된 손길들이 많아 잘 마무리 할 수 있어 감사하다”는 함께 행사를 준비한 한인회 임원들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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