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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한인들, 미주 한인 역사상 초유의 통합 이뤄내

[텍사스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8/08/17 11:55

한인회 총회서 한인회·KCC 통합 투표 실시
재투표 상황에도 불구, ‘찬성 91, 반대 6, 무효 21’로 압도적 찬성

지난 15일(수) 열린 휴스턴 한인회 총회에서 한인회·KCC 통합 투표가 실시된 가운데 ‘찬성 91, 반대 6, 무효 21’의 압도적 찬성으로 통합이 확정됐다.

지난 15일(수) 열린 휴스턴 한인회 총회에서 한인회·KCC 통합 투표가 실시된 가운데 ‘찬성 91, 반대 6, 무효 21’의 압도적 찬성으로 통합이 확정됐다.

휴스턴 한인회와 KCC가 통합되면서 미주 한인사회 역사상 초유의 통합이 현실화됐다.
지난 15일(수) 제73주년 8.15 광복절 기념식 직후 열린 ‘휴스턴 한인회 총회’에서 통합추진위원회를 통해 마련된 안건인 휴스턴 한인회와 KCC/한인학교의 통합, 이후 휴스턴 한인회가 공고한 정관 개정안에 대한 요약내용에 대해 하호영 통합추진위원회장과 참석한 일부 동포간에 정관개정과 통합을 위한 총회의 형식에 대한 설전과 논의가 펼쳐졌다.
정기총회 시작과 함께 신창하 한인회장은 “50년의 휴스턴 한인회 역사에서 한 지붕 아래 세가족이 함께 하면서 여러가지 분란이 있었다. 이번 통합이 이뤄지면 명실상부하게 한인회관의 주인은 한인회이고 한인회는 휴스턴 한인동포들을 대표하는 단체로 인증을 받게 되는 것”이라고 말하고 “한인회를 중심으로 단체들을 통합해서 화합 발전해 나가는 토대가 이뤄지게 된다”고 동포들의 참여와 협조에 감사를 표했다.
하호영 통합추진위원장도 “그동안 통합추진위를 맡아서 공정성과 객관성을 갖고 통합위를 이끌었다. 이제부터는 나서지 않을 것이다. 통합이사회가 각종 사항에 대해 자문을 구하면 도와 줄 것이다. 오늘 이 정관개정안이 100% 완벽하지 않지만 통합을 이뤄낸 후에 참여하면서 개선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오늘의 통합 제안이 불만족하다고 생각되면 정당한 제안을 해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하 위원장은 그러면서 “오늘 참석한 동포들은 통합 문제에 대해 도출된 의견에 직접 참여했으니 통합 안에 대해 투표해 줄 것을 부탁한다”며 “발전하는 한인회가 되는 데 여러분의 지원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 대해 김기훈 민주평통 휴스턴협의회장(전 30대 한인회장)은 “지난 한인회 정관에서 30대 한인회 측이 공고한 3.4.2. 정관개정안에서 ‘출석인원 3분의 2이상으로 한다’를 ‘출석인원(50명 이상) 3분의 2이상으로 한다’로 개정안을 제출했으나, 일부 동포들이 “한인회 행사에 참석하는 인원이 50명이나, 75명도 참석 안 하면 휴스턴의 수치”라고 주장해 현행 정관에 따르기로 했는데 이날 참석 인원이 유효한 것인지를 질문했으나 당시 참석자들의 숫자가 160명을 넘은 것으로 확인되어 유효사항으로 인정됐다.
하호영 노인회장(통합추진위원장)이 일부에서 제기하는 회장이나 이사장이 타민족이 참여할 수 있다는 의문에 대해 “통추위원장으로서 한인회 회장과 이사장은 ‘한인’이 되어야 한다고 정했다고 쐐기를 박고, 회장 출마자의 공탁금 문제에 대해서도 “공탁금 문제로 한인회장으로 봉사하고자 하는 사람이 자금문제로 어려움을 받고 있으면 안되는 것으로 생각되어 1만불로 공탁금을 줄이고, 이사들의 수를 35명으로 할 예정이며 이사들이 300불의 이사비를 납부하면 애당초 정해졌던 2만불의 공탁금 문제가 해결되어 서로 협조하고 상생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해 참석한 동포들의 동의를 받았다.
한편 정기총회가 열리는 시간에 참석자들이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넣고 개표를 하는 것에 대해 최영기 30대 한인회 부이사장이 이의를 제기해 “원래 투표는 총회의 의결사항과 설명을 듣고 이에 관해 참석한 동포들이 직접 투표하는 것이 원칙이며 공개적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해 총회 시작과 함께 실시됐던 투표가 적법하지 않다고 주장해 1차 투표를 폐기하고 재투표를 실시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따라 재투표가 진행되기 시작됐는데 발언권을 얻은 변재성 전 29대한인회장이 “한인회 통합에 반대하는 사람들의 의견도 있을 수 있다. 반대하는 사람들의 의견을 들어보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하호영 통합추진위원장은 “반대의견이 있으면 제안해줄 것을 이야기했지만 아무도 이야기하지 않았다. 단지 지역신문사인 코메리카포스트(사장 양동욱)만이 의견을 제시했을 뿐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변재성 회장이 총회에서 통합에 반대의견을 발표할 명분을 찾았다고 이야기한 후에 통합을 반대하는 자신의 생각을 발표했다.
변재성 전 한인회장은 “한인회장을 경험해 본 자신의 경험으로 볼 때 제도상으로 잘 해 놓아도 연속성을 확보하지 못하면 또 다시 분열될 수도 있다. 오늘 정관이 정말 적합한 지 변경되어야 할 내용이 있는 지에 대해 확정할 수 없는 것이다. 또한 타주에는 한인회 이외에도 복지회 등 기타 단체들이 존재하며 한인들의 재산인 한인회관 건물에 대한 관리를 점검할 수 있는데 그런 단체가 없다면 한인회에 대한 견제와 감사의 눈이 부실해 질 수 있어 통합을 반대한다”고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이어서 한인동포들의 재투표가 진행되기 시작됐으며 통합추진위원회의 권철희 고문과 통합추진위에 참가한 변호사들이 개표를 시작했다.
이날 한인회 정기총회에 참석한 한인들의 2차 투표 결과에 대해 권철희 법률고문이 발표한바에 따르면, 투표결과는 118명이 투표하여 찬성 91, 반대 6, 무효 21표가 나왔는데, 무효표의 경우 찬반에 대한 마크를 X자로 하는 문제를 틀리게 기입해 무효가 된 경우가 많았으나 결과를 놓고 보면 반대보다는 찬성에 기입하는 것이 실수로 무효가 된 표가 많았다.
이에 따라 이날 총회에 참석한 한인동포들은 압도적인 찬성으로 휴스턴 한인회와 KCC/한인학교의 통합을 승인했다.
이에 대해 사회를 맡은 마크 심 부회장은 “한인회 통합을 이뤄낸 주신 동포들에게 감사하다. 앞으로 통합 한인회는 동포들의 지지와 사랑을 바탕으로 더욱 봉사하고 발전해 나가는 한인회가 될 것을 약속한다”고 동포들에게 인사했다.

이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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