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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주년 6.25전쟁 기념식 행사 열려

[텍사스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9/06/26 13:36

휴스턴 6.25참전 국가유공자회 69주년 6.25전쟁 기념식 행사 개최
6.25전쟁 경험한 세대의 민족적 비극을 후대가 잊지 말아야

제 69주년 6.25전쟁 기념식행사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제 69주년 6.25전쟁 기념식행사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6월이 호국보훈의 달인 이유는 6.25전쟁(일명 Korean War)이 1950년 6월 25일에 북한의 남침으로 인해 시작되어 많은 군인과 민간인의 피해를 준 잊지 말아야 할 전쟁이기 때문이다.

지난 25일(화)에는 휴스턴 6.25참전 국가유공자회(회장 정재명)가 주최한 ‘제 69주년 6.25전쟁 기념식’이 오전 11시 30분부터 롱포인트에 위치한 코리아하우스에서 개최됐다.

이날의 6.25 기념식은 20여명의 휴스턴지역 6.25참전 국가유공자 회원 및 가족들이 참석하고 신창하 한인회장, 김기훈 평통회장, 하호영 노인회장, 김진석 향군 미중남부지회장 등 한인단체장과 김형길 주휴스턴총영사와 공관직원, Richard Halferty회장을 비롯한 미 재향군인회 론스타챕터의 한국전 참전용사 및 휴스턴 한인동포 등 약 150여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치러졌다.

마크심 한인회 수석부회장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기념식은 국민의례에서 애국가 및 성조가 제창에 이은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은 그 어느때보다 진지함과 속에서 치러져 6.25 전쟁에 참가했던 전우들의 숭고한 희생과 순국선열에 대한 감사함을 전하는 시간이었다.

휴스턴 6.25참전 국가 유공자회 정재명 회장은 인사말에서 “ 69년이 되는 한국전쟁이 벌어지고 난 후 오늘까지 우리 노병들(6.25국가유공자회 전우)의 피와 땀으로 이룬 발전된 우리조국은 최근 상식 이하의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온갖 비방과 비난이 난무하며 일부 좌파세력이 북한을 대변하는 것처럼 상식 이하의 생각과 도를 넘어서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 속에 있다. 북한이 오직 무력 도발을 일삼는 발언들을 하는 것을 개탄을 금할 수 없다. 노병들이 목숨을 걸고 싸워와 오늘의 너와 내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지금의 젊은이들은 6.25전쟁을 인정하지 않으며 아직도 끝나지않은 전쟁의 대상인 북한을 민족차원에서 바라보고 있는 것이 참으로 안타까운 상황이다”며 “휴스턴 애국시민을 비롯, 6.25참전전우회원들은 6.25전쟁의 피해상황에 대해 후손들에게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고, 철저한 안보만이 평화를 지킬 수 있다는 것을 자각하고, 자유민주체제를 수호할 수 있는 마음을 늘 간직하고 있어야 한다. 자유와 평화의 조국수호를 위해 희생해왔던 참전용사들은 앞으로도 조국사랑의 의지를 굳건히 하고 지역사회에 적극 참여하며 상부상조를 격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형길 주휴스턴총영사는 “여기 참석하신 6.25참전용사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대한민국의 자유를 온몸으로 지켜주신 참전용사들의 피와 땀과 희생에서 발전을 이룰 수 있었다. 69주년을 맞아 자신과 가족과 미래를 희생해 주신 참전용사들의 봉사와 희생에 따라 고국의 오늘이 있다. 대한민국 정부는 한미동맹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 현재 국군유해발굴단이 활동하면서 전사자들의 유해를 찾았고, 해외에서도 생존 참전용사들에게 감사를 보내는 것이 우리한국정부가 해야 할 일이다. 참전용사들이 연로하셔서 올해의 행사가 마지막 행사가 될 것이라는 소식도 들었다. 내년에도 이 행사는 계속되어야 합니다. 내년에도 참전용사들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건강하게 있어주시고 조국의 발전과 평화통일의 모습을 볼 수 있도록 오래오래 건강하게 지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신창하 휴스턴 한인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6.25 전쟁의 현장에서 전쟁을 경험하고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몸바쳐서 싸운 영웅들 앞에서 6.25에 대해 말하는 것은 쉽지 않다. 3년간의 6.25전쟁은 한반도의 비극적 상황이었다. 여전히 전쟁의 후유증을 앓고 있는 많은 용사들이 이곳 휴스턴에도 계시고 있다. 희생되고 돌아오지 않은 분들을 생각할 때마다 마음에 빚을 지고있는 것 같다. 대한민국의 발전의 토대에는 미군을 비롯한 연합군과 한국군들의 희생이 있기에 고마움과 감사를 보낸다.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봉사, 헌신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이 행사 후에는 이곳 휴스턴에서 6.25전쟁에 참전했던 참전용사의 동생(David A. Velasco)이 형을 생각해서 지은 시를 낭송할 것”이라며 그 애틋함과 잊혀지지 않는 전쟁을 기억할 것을 부탁했다.

하호영 노인회장은 “현재 남북은 종전이 아닌 휴전상태로 69년을 이어왔다. 그 69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한국에는 이념갈등이 존재하고 있다. 종전이 아닌 휴전상황을 이해하지 못하는 한국민들, 전쟁은 일어나지 않는다고 안심하는 한국의 젊은이들의 모습에 참담함을 느낀다. 이제는 전쟁의 참혹성을 알려주고 이런 민족적 비극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자손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워 주어야 한다. ‘한국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마음에 세기고 대한 민국을 위해 기도하자”고 말하고 이제 구순이 되어가는 참전용사들이 남북통일의 그날이 올 때까지 장수하시도록 격려와 박수를 보내자고 말했다.

김진석 재향군인회 미중남부회장의 기념사에 이어 론스터챕터의 Richard Halferty회장은 휴스턴 6.25 참전 국가 유공자회원들의 공헌을 잊지 않는다고 말하고 참전전우들의 희생과 헌신을 통해 굳건한 한미동맹을 맺는데 일조한 휴스턴지역 6.25참전 유공자와 미군 유공자들이 함께 하기를 기원하다”고 감사의 인사를 표했다.

김석인 목사의 축복기도에 이어 참석자들은 ‘전우여 잘 자라’ 군가를 합창하며 ‘69주년 6.25행사’를 마쳤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휴스턴 한인동포사회 6.25참전 용사들과 한인사회 원로인사들은 후손들에게 물려주지 말아야 할 동족상잔이란 민족적 비극의 역사가 되풀이 되지 말아야 하며 결코 잊혀져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

이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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