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영화 ‘김복동’ 6일 웨스터체스트 아카데미서 상영
‘휴스턴 세월호 함께 맞는 비’ 주최, 김복동 할머니의 ‘일본 사죄 받기’ 27년 여정
다큐멘터리 영화 ‘김복동’이 이번 6일(일) 오후 4시부터 웨스트체스터 아카데미(Westchester Academy for International studies/901 YorkChester)에서 상영되며, 휴스턴세월호 함께 맞는 비(대표 구보경)’에서 이번 상영을 주최한다.
영화 ‘김복동’은 90세가 넘는 고령의 나이에도 전 세계를 돌며 일본 정부의 공식적인 사죄를 요구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김복동 할머니의 역사를 고스란히 전하고 있다.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도 희망을 가지고 싸워온 김복동 할머니가 되찾고 싶었던 삶, 전 세계에 세우겠다던 소녀상의 의미, 그리고 “나는 희망을 잡고 산다. 희망을 잡고 살자”며 후세에 희망의 씨앗을 뿌린 발자취는 진한 울림과 깊은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영화 ‘김복동’을 제작한 (재)일본군성노예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이하 정의기억연대)와 뉴스타파는 “일본군 ‘위안부’는 역사 날조라고 주장하며 여전히 사죄하지 않는 일본 정부, 그리고 피해자는 배제한 채 2015년 한일 일본군 ‘위안부’합의를 선언한 박근혜 정부에 맞선 김복동 할머니의 위대한 행보는 우리 모두의 결의를 다지게 만들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휴스턴에서 이번에 영화 ‘김복동’상영을 주최한 세월호 함께 맞는 비의 구보경 대표는 “한인사회의 관심이 뜨겁다. 많은 분들이 이번 영화상영에 많은 힘을 보태주고 계신다. 휴스턴의 많은 동포들이 위안부 문제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며 영화 관람을 부탁했다. 이번 영화 상영 수익금 전액은 배급사 상영료, 장소 대여비와 ‘일본군 성노예 문제해결’을 위해 사용된다고 밝혔다.
이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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