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하게 26년 감옥살이한 남성, 석방후 암진단 받아
“감옥에서 잃어버린 시간보다 현재에 만족하며 살 것입니다”
범죄가 발생한 비슷한 시각에 범죄현장 주변을 걸어다니고 있던 그는 체포된지 26년만인 2008년이 되서야 누명을 벗고 석방될 수 있었다. 그러나, 석방된지 10년도 되지 않아 그는 작년 8월에 간암 말기 진단과 함께 시한부를 선고받았다.
린지는 자신이 ‘후회 없는 삶’을 살았다고 전했다. 또한, 석방된 후 변화된 세상과 달라진 가족에 적응하기 쉽지 않았지만, 자신이 감옥에서 잃어버린 시간보다 현재 자신이 갖고 있는것에 집중하며 살아 왔다고 덧붙였다.
그는 석방 후 자신의 친어머니와 많은 시간을 보내고, 세 명의 손주들을 처음으로 만났으며 딸의 결혼식에도 참석했다. 또한, 현재 아내인 셰리타 (Sherita)를 만나 지난 2013년에 결혼했다. 셰리타는 인공산소호흡기를 착용하고 있는 린지를 밤낮으로 보살피며 서로에 대한 지극한 사랑을 통해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
조니 린지가 살아온 생을 그리는 단편 영화와 티비쇼들도 제작되었다. 지난 2009년에 방송된 Dallas DNA라는 다큐멘터리와 작년에 개봉됐던 True Conviction 이라는 단편 영화작품이 대표적이다.
최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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