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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성 확립이 삶에 가장 큰 스펙”

워싱턴가정상담소 릴레이 세미나
오는 19일, 김유진 상담사 강연

워싱턴 가정상담소(이사장 신신자)가 페어팩스 카운티 공립학교와 함께 실시하는 제4회 ‘자녀와 함께 성장하는 부모’ 4회 연속 릴레이 세미나 첫 시간이 지난 12일 버크 소재 레이크브래덕 고교에서 열렸다.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를 둔 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세미나는 이종은 심리학 박사가 ‘건강한 정체성 발달을 위한 부모의 역할’을 주제로 정체성의 이론적인 측면과 실제 생활에서 부모의 역할을 조언했다.

이 박사는 “정체성은 과거 자신이 자녀였을 때부터 현재 부모인 순간까지 연속적인 관계 속에서 끊임없이 변화하고 발전하는 것으로 특히 12~20세인 청소년기가 가장 정체성 혼란을 겪는 시기이자 반드시 과업으로 정체성을 확립해야 하는 시기”라며 “하지만 이민자로 살아가는 한인 부모는 물론 자녀들도 종종 정체성에 혼란을 겪을 텐데 이에 대한 연구 결과, 특히 한인에 대한 연구 결과가 없어 그 역할과 대처에 더 큰 어려움을 느끼는 게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이 박사의 강의를 통해 이론적인 개념을 이해하고, 문화 가계도를 그리며 자신의 과거부터 현재를 되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초등학생 자녀 둘을 둔 한 참석자는 “두 아이가 성향이 너무 달라 정체성 교육을 어떻게 해 줘야 할지 헷갈리고, 그 이전에 나 자신의 정체성부터 다잡는 방법을 배우고 싶어 참석했다”고 털어놨다.

이 박사는 “흔히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 운동과 예술, 봉사활동 등을 열심히 하며 스펙을 쌓지만 사실 인생의 가장 큰 스펙은 내가 누군지를 정확히 알고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 자신의 정체성을 깨닫는 것”이라며 “이렇게 자신감 있고 당당한 정체성은 결국 에세이를 통해 드러나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이는 데 큰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두 번째 세미나는 19일(월) 오후 6시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리며 김유진 심리상담사가 ‘자녀를 통해 보는 나, 나를 통해 보는 자녀’를 주제로 강연을 이어간다. ▷문의: 703-761- 2225, counseling@fccgw.org


진민재 기자 chin.minja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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