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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넘버 사용중지?”

사회보장국 사칭 전화사기 극성
사기수법 다양해져

최근 소셜시큐리티 번호가 사용중지 됐다며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사기전화가 다시 발생하고 있어 한인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범죄자들은 사회보장국(Social Security Office)을 사칭해 이름과, 주소, 소셜넘버 등을 요구한다. 하지만 보안전문가들은 최근 사기 수법이 달라져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스푸핑(Spoofing)’이라는 수법을 통해 발신자의 번호를 실제 번호로 위장하고 있어 피해자들이 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1월부터 사회보장국을 사칭한 전화사기가 극성하면서 사기수법을 계속 바꿔가며 피해자가 발생하고 있다.

사기수법으로 사회보장국 사무실의 컴퓨터에 문제가 생겼다며 소셜번호를 요구한다거나 이메일을 통해서 소셜넘버카드를 갱신 또는 재신청해야한다며 가짜 사회보장국 사이트에 접속하게 한 뒤 개인정보를 가로채는 수법도 있다.



지난 한달간 1만 9304명의 소비자들이 사회보장국 번호로 연락을 받았으며 이 중 스팸 확인 목적의 전화번호 검색 건수도 4323 건이라고 밝혔다.

연방공정거래위원회(FCC)는 최근 한 로보콜 업체에 1억 달러가 넘는 벌금을 부과하는 등 처벌 수위를 높이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대부분이 해외에서 운영돼 실질적인 단속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연방공정거래위원회는 소셜미디어와 같은 인터넷 공간에 전화번호를 노출하지 말고 낯선 번호는 받지 말 것, 실수로 연결 됐더라도 ‘예스’,’오케이’ 등 긍정적인 대답은 절대 하지말고 바로 끊을 것, 혹시 도용시 카운티 관할 경찰국에 신고하라고 권고 중이다.

또한 피해자들은 같은 지역번호가 찍힌 전화가 올 경우, 친구나 지인일 거라는 생각에 전화를 받게 된다. 이렇듯 ‘네이버 스푸핑(Neighbor Spoofing)’도 활개를 치고 있다.

네이버 스푸핑은 수신자의 지역번호와 두번째 세 자리가 동일한 번호가 발신자 표시에 뜨도록 한다.

애난데일에 거주하는 이 모씨(52)는 “703이나 571 등 이지역 번호가 너무 자주온다. 처음에 같은 지역번호라 받았더니 다 스팸이었다.”며 “하지만 번호를 차단시켜도 다른 비슷한 번호로 계속 전화가 와서 짜증이 난다”고 말했다.

이렇듯 FCC는 수신자와 같은 지역 번호나 공공기관 800번 등 개인 폰 번호가 유출돼 수십통의 로보콜이 걸려 오는 경우도 많아 전화사기를 당하지 않도록 특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하고 있다.


이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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