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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특사 필요하면 보낼것'···이 대통령 '북 태도 보며 PSI 가입 결정'

이명박 대통령은 3일 “우리는 필요하면 (북한에) 특사를 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주요 20개국(G20) 금융정상회의 참석차 영국을 방문중인 이 대통령은 이날 런던에서 가진 블룸버그·AFP·로이터 통신과의 공동인터뷰에서 “북한이 특사를 받을 준비가 되면 (파견)하고 아니면 다른 경로를 통해서도 대화는 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고 김은혜 청와대 부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또 “나는 남북의 이념문제를 갖고 시시비비를 가리려는 것이 아니다”면서 “북한 사람들이 자립해서 살 수 있도록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뜻밖에 남북관계가 개선되는 계기가 올 지도 모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북한이 예고한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해 언급, “발사하는 것은 거의 확정적”이라고 전망한 뒤 “현재 6자회담 참가국 가운데 5개국은 발사를 우려하고 있다”며 “발사 이후 유엔 안보리에서 결의안 1718호 위반 논의를 벌이는 데 있어 회원국들과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로켓 발사시점에 대해서는 “언제 쏠지는 발사조건에 맞는 기후에 달려있는 것 같다”면서 “언제 쏘는가는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로켓 발사후 대랑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 전면 참가 여부와 관련, “북한이 6자회담을 해결하는 자세에 달린 것이지, 북한의 협박 여부에 달린 것은 아니다”면서 “북한의 태도를 봐가며 판단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한미 FTA(자유무역협정)에 관해 이 대통령은 “양국의 경제적 이익과 동맹관계 강화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금년 하반기쯤 양국간 본격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면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한미 FTA에 대한 이해가 확고하고 양국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밖에 이번 G20 정상회의 성과에 대해 “작년 11월 이후 보호무역주의 조짐을 보였던 나라들이 오히려 더 전면에서 보호무역주의 배격을 주장했다”면서 “분명한 변화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경제가 어려울 때 우리는 무역자유화로 교역의 규모를 넓히는 데 기여해야 한다”면서 “그래야 경제가 살아나며 이번 회의에서는 이런 공감대가 공고하게, 폭넓게 형성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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