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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훈의 알기쉬운 재무상식]은퇴 대체 플랜으로서의 ‘생명보험’

[워싱턴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7/05/05 15:31

은퇴구좌(6)

생명보험은 은퇴 대체플랜 중 하나다. IRA나 401K처럼 세금공제 혜택은 없지만 수익에 대해 매년 세금 보고를 할 의무가 없는 장점이 있다. 현금가치(Cash Value)가 있는 유니버셜라이프(Universal Life)와 홀라이프(Whole Life)가 이에 해당된다.

지난 5월 2일 중앙일보 경제면에 “유니버셜 생명보험료 크게 올라”라는 기사가 보도됐다. 최근 2년동안 유니버셜 생명보험 가입자 보험료가 올라 논란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유니버셜 가입자들은 생명 보험료가 오르고 있다는 것에 반신반의 할 수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매달 보험료가 가입 당시와 현재와 비교하여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오해가 있는 것은 보험료(Premium) 구성 요소 중 하나인 보험비용(COI: Cost of Insurance)에 대한 이해부족 때문이다. 예를 들어 월 보험료가 100달러라면 그 안에 보험비용은 20달러이고 나머지 80달러가 현금 가치로 쌓이는 것이다. 그리고 그 보험비용은 매년 상승하는 것이다.

2015년 8월 15일자 월스트리트저널도 유니버셜 보험비용이 은퇴자들을 위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홀라이프가 보험 비용이 가입시점을 기준으로 고정되는 반면 유니버셜은 매년 상승한다. 그리고 그 인상율은 보험사가 정한다. 보험사 수익성이 악화되면 비용을 올릴 가능성이 커지는 것이다. 마치 건강, 자동차, 집 보험처럼 보험사 수익 형편에 따라 향후 보험료가 인상되는 것과 같은 논리이다.

대부분 가입자들은 처음 가입 시 이에 대해 충분한 설명을 들었을지라도 시간이 지나면 그 내용을 잊게 된다. 그리고 자신이 어떤 상품을 갖고 있는지 조차도 모르게 된다. 과연 내가 갖고 있는 보험이 매년 보험비용 인상을 전제로 하고 있는 유니버셜 플랜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유니버셜 보험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현금가치(Cash Value)가 첫해부터 적립된다. 홀라이프는 보통 3년차부터 현금가치가 쌓이지만 유니버셜의 경우는 첫해부터 가능하다.

-보험료를 안내도 보험이 해지되지 않는다. 현금가치가 있는 동안 몇 달 또는 몇 년간 보험료를 안 냈음에도 보험 유지가 가능한 것이다. 보통 홀라이프나 텀(Term)라이프는 보험료를 안내게 되면 30일 유예기간 이후 해지된다. 반면 유니버셜은 보험료 내는 조건에 유동적인 장점이 있다.

-월 보험료가 일정하게 정해지지 않았다. 매월 내는 보험료 보다 적게 또는 많게 낼 수 있다. 앞서 말했듯이 보험료 부분에 유동성이 인정되기 때문에 정해진 보험료는 없다. 형편이 안 좋으면 적게 낼 수도 있고 경제 사정이 좋아지면 더 많이 낼 수도 있다.

-현재 현금 가치와 내가 찾을 수 있는 돈의 한도가 틀리다. 유니버셜 라이프는 조기 해지에 따른 벌금 조항이 있다. 따라서 일정 기간 이전(15~20년)에는 현금가치 보다 내가 찾을 수 있는 돈(Surrender Value)이 더 작다.

-분기별로 보험사로부터 명세서를 받고 있다. 보험에는 펀드에 투자되는 보험이 있다. 금융위기 전까지 많은 분들이 유니버셜 보험을 이용해서 펀드에 투자했다. 펀드에 대한 수익명세를 분기별로 받고 있는 보험은 변액보험이고 유니버셜라이프(Variable Universal Life)를 이용한 것이 많다.

-S&P와 같은 주식에 투자된다. 보험이 펀드 뿐 아니라 주가지수에 투자되는 상품으로 발전하였다. 이를 인덱스 유니버셜(Index Universal Life)이라고 한다. 분기별로 명세서를 보내주지는 않지만 이 또한 유니버셜라이프의 한 종류이다.

이상이 유니버셜 상품이 갖고 있는 특성이다. 이러한 플랜들은 매년 보험료가 인상되는 전제 조건을 갖고있다.

보험은 본인의 목적과 형편에 맞아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보험이 갖고 있는 특성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일 모르고 가입하였다면 중간 점검을 통해 미래를 예측할 것을 권한다. 유니버셜 라이프는 매년 보험사가 인상한 보험비를 고객이 수용해야 하는 플랜이다. 경우에 따라 고령이 되어 보험이 가장 절실한 시점에 보험을 잃을 수 있는 위험성도 있다. 전문가들과 상담을 통해 현재 소유한 보험의 형태, 특성 그리고 향후 예측되는 시나리오 등을 사전에 점검하기를 권한다.
▷문의: 703-861-2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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